고양시, 생계형 노점상 ‘양성화’

입력 2008.06.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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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양시와 노점상 단체가 오랜 갈등을 풀었습니다.

생계형 노점상에 대해 고양시가 양성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점상 단속을 둘러싸고 2년 가까이 격하게 대립해온 고양시와 노점상 단체가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합법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되 자산규모가 1억원을 넘지 않는 생계형 노점상만 허용키로 했습니다.

고양시는 심사를 거쳐 167명의 노점상을 선정했고 이들은 다음달쯤 영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강현석(고양시장) : "일부 기업형 노점상도 있었습니다. 그런분들은 제외하고 노점이 아니면 도저히 먹고 살수없는 분들은 시가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점을 할 수 있는 곳은 화정역과 마두역 등 역세권과 라페스타 거리 등 일부 중심 상업지역입니다.

그러나 통행에 지장을 줄 수 있고 미관을 해칠 수 있는 역광장과 호수공원에서는 노점을 할 수 없도록 제한을 뒀습니다.

노점 판매대는 디자인 심의를 거쳐 선정할 예정입니다.

노점상 단체도 양성화 방침에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인터뷰>김효석(고양노점상연합 수석부지역장) : "장소를 집단적으로 한곳에 모는 것이 아니고 장사를 그나마 할수 있는 곳으로 유도하고 할애한 것이 저희에게 와 닿았습니다"

고양시는 이번에 영업허가를 받지 못한 기존 노점상에 대해서도 전업 자금을 대출해주는 등 생게대책을 마련해주기로 했습니다.

고양시와 노점상 단체가 오랜 갈등을 털어내고 노점상 양성화에 합의함에 따라 같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지자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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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 생계형 노점상 ‘양성화’
    • 입력 2008-06-24 07: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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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양시와 노점상 단체가 오랜 갈등을 풀었습니다. 생계형 노점상에 대해 고양시가 양성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점상 단속을 둘러싸고 2년 가까이 격하게 대립해온 고양시와 노점상 단체가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합법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되 자산규모가 1억원을 넘지 않는 생계형 노점상만 허용키로 했습니다. 고양시는 심사를 거쳐 167명의 노점상을 선정했고 이들은 다음달쯤 영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강현석(고양시장) : "일부 기업형 노점상도 있었습니다. 그런분들은 제외하고 노점이 아니면 도저히 먹고 살수없는 분들은 시가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점을 할 수 있는 곳은 화정역과 마두역 등 역세권과 라페스타 거리 등 일부 중심 상업지역입니다. 그러나 통행에 지장을 줄 수 있고 미관을 해칠 수 있는 역광장과 호수공원에서는 노점을 할 수 없도록 제한을 뒀습니다. 노점 판매대는 디자인 심의를 거쳐 선정할 예정입니다. 노점상 단체도 양성화 방침에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인터뷰>김효석(고양노점상연합 수석부지역장) : "장소를 집단적으로 한곳에 모는 것이 아니고 장사를 그나마 할수 있는 곳으로 유도하고 할애한 것이 저희에게 와 닿았습니다" 고양시는 이번에 영업허가를 받지 못한 기존 노점상에 대해서도 전업 자금을 대출해주는 등 생게대책을 마련해주기로 했습니다. 고양시와 노점상 단체가 오랜 갈등을 털어내고 노점상 양성화에 합의함에 따라 같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지자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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