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26일 핵무기는 빼고 신고”

입력 2008.06.2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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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북한 핵신고를 모레로 기정사실화하면서 이번 신고에는 핵무기가 빠져 있다고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상응한 대북 후속조처에 착수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악관등 미국측은 오는 26일, 즉, 한국 시간 모레까지 북한이 핵신고서를 제출할 것을 강하게 기대했습니다.

특히 이 시한은 북한이 스스로 정한 시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힐 (미 국무부 차관보)

힐 차관보는 특히, 이번 신고에는 핵무기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핵무기는 후속 국면에 결정될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이번 핵신고만 하면 북한이 숙원해온 테러지원국과 적성국 교역법 적용을 풀것임을 미국은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은 국제금융 기관의 지원을 받을 길이 열리고 개성공단 등 북한 지역에 우리측 설비 반출이 용이해 져 남북 경협 여건이 개선됩니다.

또 동결된 3천2백만 달러 가까운 미국내 북한 자산이 풀릴 여건이 이뤄집니다.

물론 이번 조처가 이뤄져도 공산주의 국가에 대한 일반 제재는 계속 적용돼, 당장의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워낙 어려운 북한 경제를 감안하면,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고 뭣보다, 6자회담과 북미관계 정상화의 디딤돌이라는 측면에서, 이번 핵신고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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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 26일 핵무기는 빼고 신고”
    • 입력 2008-06-24 21: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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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북한 핵신고를 모레로 기정사실화하면서 이번 신고에는 핵무기가 빠져 있다고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상응한 대북 후속조처에 착수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악관등 미국측은 오는 26일, 즉, 한국 시간 모레까지 북한이 핵신고서를 제출할 것을 강하게 기대했습니다. 특히 이 시한은 북한이 스스로 정한 시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힐 (미 국무부 차관보) 힐 차관보는 특히, 이번 신고에는 핵무기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핵무기는 후속 국면에 결정될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이번 핵신고만 하면 북한이 숙원해온 테러지원국과 적성국 교역법 적용을 풀것임을 미국은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은 국제금융 기관의 지원을 받을 길이 열리고 개성공단 등 북한 지역에 우리측 설비 반출이 용이해 져 남북 경협 여건이 개선됩니다. 또 동결된 3천2백만 달러 가까운 미국내 북한 자산이 풀릴 여건이 이뤄집니다. 물론 이번 조처가 이뤄져도 공산주의 국가에 대한 일반 제재는 계속 적용돼, 당장의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워낙 어려운 북한 경제를 감안하면,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고 뭣보다, 6자회담과 북미관계 정상화의 디딤돌이라는 측면에서, 이번 핵신고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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