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아파트 분양가 속속 인하…수요자 ‘냉담’

입력 2008.06.2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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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분양가를 내리지 않고 버티던 미분양 아파트들의 분양가도 내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내린 가격에 분양할 수는 없는지, 소비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합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상도동에서 분양중인 이 미분양 아파트는 중도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계약금을 뺀 분양대금의 90%를 입주할 때 내기 때문에 사실상 후분양 아파트가 됐습니다.

방 3개짜리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 인하효과는 6천만원 정도.

<인터뷰> "대출규제등으로 계약을 못하신 분들에게 최대한 혜택을 주기 위해서 사실상 후분양하기로 결정을 했고 이 아파트는 분양이 되지 않자 최근 분양가를 10% 일괄 인하했습니다."

방 4개짜리 아파트의 경우 1억 가까이 분양가가 내렸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는 전자제품이나 가구의 옵션가격을 인하해 4천만 원 정도 분양가를 낮췄습니다.

이미 계약금을 5%로 낮추고 중도금도 무이자인 이 아파트는 취,등록세까지 건설사가 대신 내줍니다.

미분양이 쌓이면서 이제 중도금 무이자나 발코니 무료 설치는 기본 선택사항이 됐습니다.

하지만 건설사들의 눈물겨운 떨이 판매에도 불구하고 시장반응은 여전히 썰렁합니다.

'애초에 싸게 분양하지' 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는 정부 추산 13만 가구, 업계 추산 25만 가구를 넘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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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분양 아파트 분양가 속속 인하…수요자 ‘냉담’
    • 입력 2008-06-28 21:07:20
    뉴스 9
<앵커 멘트>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분양가를 내리지 않고 버티던 미분양 아파트들의 분양가도 내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내린 가격에 분양할 수는 없는지, 소비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합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상도동에서 분양중인 이 미분양 아파트는 중도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계약금을 뺀 분양대금의 90%를 입주할 때 내기 때문에 사실상 후분양 아파트가 됐습니다. 방 3개짜리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 인하효과는 6천만원 정도. <인터뷰> "대출규제등으로 계약을 못하신 분들에게 최대한 혜택을 주기 위해서 사실상 후분양하기로 결정을 했고 이 아파트는 분양이 되지 않자 최근 분양가를 10% 일괄 인하했습니다." 방 4개짜리 아파트의 경우 1억 가까이 분양가가 내렸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는 전자제품이나 가구의 옵션가격을 인하해 4천만 원 정도 분양가를 낮췄습니다. 이미 계약금을 5%로 낮추고 중도금도 무이자인 이 아파트는 취,등록세까지 건설사가 대신 내줍니다. 미분양이 쌓이면서 이제 중도금 무이자나 발코니 무료 설치는 기본 선택사항이 됐습니다. 하지만 건설사들의 눈물겨운 떨이 판매에도 불구하고 시장반응은 여전히 썰렁합니다. '애초에 싸게 분양하지' 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는 정부 추산 13만 가구, 업계 추산 25만 가구를 넘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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