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클린턴 ‘화합’ 공동유세…속내는 ‘어색’

입력 2008.06.2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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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포트>

오바마와 클린턴의 첫 공동 유세지로 선택된 곳은 우리말로 '단합'을 뜻하는 유니티라는 미국의 한 작은 마을입니다.

파란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 두 후보는 의상까지 맞춰 화합을 연출했습니다.

연단에 오른 클린턴은 보다 직접적으로 오바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녹취>클린턴(미국 민주당 전 대선후보) : "오늘 우리의 출발은 오바마가 미국의 대통령에 당선돼 취임할 때 마무리될 것입니다."

오바마 후보는 힐러리와 빌 클린턴 부부를 함께 치켜세우며 화답했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클린턴을 친구라고 부를 수 있데 돼 자랑스럽습니다.당과 국가를 위해 클린턴 부부가 얼마나 필요한 지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전국 지지도에서 오바마는 여전히 매케인 후보를 6%포인트 가량 앞서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클린턴 지지자중에는 53%만이 오바마를 지지하고, 23%는 아예 공화당의 매케인을 찍겠다고 답하고 있습니다.

오바마에게 클린턴의 도움이 필요한 이윱니다.

반대로 오바마는 클린턴의 2200만 달러 빚을 대신 갚아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로의 필요에 따라 치밀하게 연출된 공동유세였지만 이번 유세가 오바마의 대선승리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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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클린턴 ‘화합’ 공동유세…속내는 ‘어색’
    • 입력 2008-06-28 21:10:40
    뉴스 9
<앵커 멘트> <리포트> 오바마와 클린턴의 첫 공동 유세지로 선택된 곳은 우리말로 '단합'을 뜻하는 유니티라는 미국의 한 작은 마을입니다. 파란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 두 후보는 의상까지 맞춰 화합을 연출했습니다. 연단에 오른 클린턴은 보다 직접적으로 오바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녹취>클린턴(미국 민주당 전 대선후보) : "오늘 우리의 출발은 오바마가 미국의 대통령에 당선돼 취임할 때 마무리될 것입니다." 오바마 후보는 힐러리와 빌 클린턴 부부를 함께 치켜세우며 화답했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클린턴을 친구라고 부를 수 있데 돼 자랑스럽습니다.당과 국가를 위해 클린턴 부부가 얼마나 필요한 지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전국 지지도에서 오바마는 여전히 매케인 후보를 6%포인트 가량 앞서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클린턴 지지자중에는 53%만이 오바마를 지지하고, 23%는 아예 공화당의 매케인을 찍겠다고 답하고 있습니다. 오바마에게 클린턴의 도움이 필요한 이윱니다. 반대로 오바마는 클린턴의 2200만 달러 빚을 대신 갚아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로의 필요에 따라 치밀하게 연출된 공동유세였지만 이번 유세가 오바마의 대선승리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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