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금연법, 마리화나 허용 논란

입력 2008.06.3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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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덜란드 하면 뭐가 생각나세요?

보통은 풍차와 튤립을 얘기하죠.

하지만 유명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마리화나인데요.

내일부터 금연법이 실시되지만 마리화나는 예외라고 합니다.

김영민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 거리에 즐비한 카페들.

관광객들이 꼭 한 번은 들르는 곳입니다.

세계적으로 금지되고 있는 마리화나 흡연이 이곳에서는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카페 주인

안락사, 매춘법, 동성 결혼 허용 등으로도 유명한 네덜란드는 이미 1970년대 중반부터 대마초나 마리화나 같은 연성마약을 허용해왔습니다.

그런데 내일부터는 EU의 금연법에 따라 레스토랑이나 바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됩니다.

단, 소량의 마리화나 소지와 흡연은 허용됩니다.

하지만 마리화나 카페 주인들은 말도 안 되는 처사라고 비난합니다.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마리화나에 담배를 섞어 피는 상황에서 마리화나만 허용하는 것은 장사를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얘기합니다.

<인터뷰> 카페 주인

다음달부터 암스테르담 금연법 감시단 200명이 각 카페와 술집을 점검할 예정이어서 마리화나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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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금연법, 마리화나 허용 논란
    • 입력 2008-06-30 18:20:40
    월드뉴스
<앵커 멘트> 네덜란드 하면 뭐가 생각나세요? 보통은 풍차와 튤립을 얘기하죠. 하지만 유명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마리화나인데요. 내일부터 금연법이 실시되지만 마리화나는 예외라고 합니다. 김영민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 거리에 즐비한 카페들. 관광객들이 꼭 한 번은 들르는 곳입니다. 세계적으로 금지되고 있는 마리화나 흡연이 이곳에서는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카페 주인 안락사, 매춘법, 동성 결혼 허용 등으로도 유명한 네덜란드는 이미 1970년대 중반부터 대마초나 마리화나 같은 연성마약을 허용해왔습니다. 그런데 내일부터는 EU의 금연법에 따라 레스토랑이나 바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됩니다. 단, 소량의 마리화나 소지와 흡연은 허용됩니다. 하지만 마리화나 카페 주인들은 말도 안 되는 처사라고 비난합니다.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마리화나에 담배를 섞어 피는 상황에서 마리화나만 허용하는 것은 장사를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얘기합니다. <인터뷰> 카페 주인 다음달부터 암스테르담 금연법 감시단 200명이 각 카페와 술집을 점검할 예정이어서 마리화나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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