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리포트] 애완동물 키울 때 조심!

<앵커 멘트>

예전에는 애완동물 하면 개나 고양이, 새, 열대어 정도가 고작이었지만 요즘은 곤충이나 도마뱀까지 그 종류가 아주 다양해졌죠.

물론 애완동물에 대한 수요도 많이 늘고 있는데요.

오늘 월드 건강 시간에는 애완용 동물과 관련된 건강정보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애완용 동물의 대표주자 애완견!

보통 애완견을 키운다고 하면 가장 걱정되는 것이 털이죠.

대부분이 이 털 때문에 알레르기가 생긴다고 생각하실 텐데요.

오히려 애완견을 키우는 가정의 아이들이 알레르기에 감염될 위험이 낮다고 합니다.

독일 국립환경보건센터에서 연구한 결과 강아지를 키우는 집 아이들의 혈액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인자들이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애완동물과 함께 자란 아이들이 천식, 습진 등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유발 인자에 덜 민감하도록 면역체계가 단련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가정이 아닌 곳에서 강아지를 '가끔' 접하는 경우나 아이들의 면역체계가 발달된 후 강아지를 키우는 것은 면역체계 단련에 효과가 없다고 하네요.

태어나자마자 고양이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습진이 생길 가능성이 많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애리조나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집안에서 고양이를 기른 134명의 아이들 중 27.6%가 한 살 가량에 습진 증세를 보였다고 하는데요.

던디 대학의 연구팀에서는 유전자 결손이 있는 사람이 어릴 적에 고양이에 노출된 경우 습진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요즘 인기많은 애완용 동물 중 하나가 작은 거북인데요.

미국의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거북이에 의한 살모넬라 균 감염으로 위장관염이 생길수 있다고 합니다.

거북이를 비롯한 일부 파충류는 살모넬라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애완용으로 키울때도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등껍질의 길이가 4인치 이하의 작은 거북이는 키우지 않는것이 좋고 거북이를 만진 경우에는 반드시 손을 잘 닦아야 감염을 막을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건강 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