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방송] 대도시 야간 조명 에너지 낭비 外

입력 2008.06.30 (18:43) 수정 2008.06.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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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야간 조명이 곧 줄어들 것입니다.
에너지 낭비 지적이 일자 야간 조명 규제 법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눈부시게 반짝이는 이 에펠탑에는 3만 개의 전구가 켜져 있습니다.
이 밖에도 파리 시에는 센느강 콩코드 광장, 라 데팡스 등 밤새도록 화려한 조명이 밝혀져 있습니다.

위성사진으로 본 지구의 밤인데, 발달된 나라일수록 야간 조명이 빽빽해집니다.

30년 전 찍은 같은 사진입니다.
당시만 해도 밤이 되면 지구는 암흑 속에 묻혔는데 30년 사이 대도시 야간 조명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야간 조명은 이제 어둠을 밝히는 정도를 넘어 조명 공해 수준에 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에너지 소모량도 엄청납니다.

정부는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야간 조명을 제한하는 법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벌써 에너지 절약과 밤의 어두움을 되찾기 위해 12시 이후 거리 조명 끄기 운동을 하는 지자체 마을들도 하나 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고궁 박물관의 ‘고궁 국보 요리’ 화제

문화재 집결지로 유명한 타이완 고궁박물관이 이번에 국보 모양을 본 딴 '고궁국보요리'를 선보여 화젭니다.

요리사의 정성스런 손끝을 통해 타이완 고궁박물관의 보물들이 요리로 다시 태어납니다.

고궁박물관에서 가장 진귀한 보물로 알려진 비취조각품 '비취 배추'에서부터 전국시대 귀가 달린 솥까지 요리 종류도 다양합니다.

정교한 모양뿐 아니라 최고의 맛을 갖추기 위해 최고급 재료만을 고집해서인지 요리 가격은 일인당 10만 원을 넘습니다.

식당 안 기둥은 신석기시대 유물모양을, 병풍은 송나라 청자 문양은 하고 있는 등 박물관 측은 식당 분위기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인터뷰> 저우공신(박물관장) : "문화적인 요소로 가치를 창조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고궁요리와 중국문화재의 완벽한 조화,박물관 측은 이번을 계기로 타이완의 문화산업이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시각장애인 위한 ‘노래방 기기’

시각 장애인들도 즐길 수 있는 노래방 기기가 개발됐습니다.

시각장애인 여성이 손가락으로 점자 가사를 만지며 노래를 부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노래방 기기가 개발된 덕분인데요.

이번에 개발된 장치는 일반 노래방 기기 본체에서 컴퓨터로 데이터를 보내면, 디스플레이에 점자로 가사가 표시됩니다.

곡이 진행되면서 잇따라 가사가 나타납니다.

<인터뷰> 시각장애인 : "정말 즐겁습니다. 보면 알잖아요."

시각장애인인 테너 가수 아라가키도 개발 소식에 반가움을 표시합니다.

<인터뷰> 아라가키(시각장애인 테너 가수) : "(고노우타) 가사를 몰라 부르지 못했던 데서 느꼈던 소외감도 사라지게 됐습니다."

이 장치는 노래방용으로 가까운 시일 내 보급될 예정입니다.

가정 내 청소년 음주법으로 규제

음주 경험이 있는 미 청소년 상당수가 부모에게서 술을 얻은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행위에 대한 법적 규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음주 경험이 있는 미 청소년은 천 80만여 명, 그 가운데 40%는 부모나 다른 성인이 주는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이처럼 미성년자에게 무료 주점처럼 술을 주는 가정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스티븐 갤슨(공중 위생국장) : "가정에서 (미성년자의) 음주를 조장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시카고에서 친구 집에서 술을 마신 청소년 2명이 음주운전으로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미성년자 음주에 대한 부모의 법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습니다.

이에 따라, 24개 주는 성인이 그의 사유지 안에서 미성년자가 술을 마시도록 허용하면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는 법안이 채택했습니다.

월드뉴스 세계의 방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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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방송] 대도시 야간 조명 에너지 낭비 外
    • 입력 2008-06-30 18:32:35
    • 수정2008-06-30 18: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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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야간 조명이 곧 줄어들 것입니다. 에너지 낭비 지적이 일자 야간 조명 규제 법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눈부시게 반짝이는 이 에펠탑에는 3만 개의 전구가 켜져 있습니다. 이 밖에도 파리 시에는 센느강 콩코드 광장, 라 데팡스 등 밤새도록 화려한 조명이 밝혀져 있습니다. 위성사진으로 본 지구의 밤인데, 발달된 나라일수록 야간 조명이 빽빽해집니다. 30년 전 찍은 같은 사진입니다. 당시만 해도 밤이 되면 지구는 암흑 속에 묻혔는데 30년 사이 대도시 야간 조명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야간 조명은 이제 어둠을 밝히는 정도를 넘어 조명 공해 수준에 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에너지 소모량도 엄청납니다. 정부는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야간 조명을 제한하는 법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벌써 에너지 절약과 밤의 어두움을 되찾기 위해 12시 이후 거리 조명 끄기 운동을 하는 지자체 마을들도 하나 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고궁 박물관의 ‘고궁 국보 요리’ 화제 문화재 집결지로 유명한 타이완 고궁박물관이 이번에 국보 모양을 본 딴 '고궁국보요리'를 선보여 화젭니다. 요리사의 정성스런 손끝을 통해 타이완 고궁박물관의 보물들이 요리로 다시 태어납니다. 고궁박물관에서 가장 진귀한 보물로 알려진 비취조각품 '비취 배추'에서부터 전국시대 귀가 달린 솥까지 요리 종류도 다양합니다. 정교한 모양뿐 아니라 최고의 맛을 갖추기 위해 최고급 재료만을 고집해서인지 요리 가격은 일인당 10만 원을 넘습니다. 식당 안 기둥은 신석기시대 유물모양을, 병풍은 송나라 청자 문양은 하고 있는 등 박물관 측은 식당 분위기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인터뷰> 저우공신(박물관장) : "문화적인 요소로 가치를 창조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고궁요리와 중국문화재의 완벽한 조화,박물관 측은 이번을 계기로 타이완의 문화산업이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시각장애인 위한 ‘노래방 기기’ 시각 장애인들도 즐길 수 있는 노래방 기기가 개발됐습니다. 시각장애인 여성이 손가락으로 점자 가사를 만지며 노래를 부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노래방 기기가 개발된 덕분인데요. 이번에 개발된 장치는 일반 노래방 기기 본체에서 컴퓨터로 데이터를 보내면, 디스플레이에 점자로 가사가 표시됩니다. 곡이 진행되면서 잇따라 가사가 나타납니다. <인터뷰> 시각장애인 : "정말 즐겁습니다. 보면 알잖아요." 시각장애인인 테너 가수 아라가키도 개발 소식에 반가움을 표시합니다. <인터뷰> 아라가키(시각장애인 테너 가수) : "(고노우타) 가사를 몰라 부르지 못했던 데서 느꼈던 소외감도 사라지게 됐습니다." 이 장치는 노래방용으로 가까운 시일 내 보급될 예정입니다. 가정 내 청소년 음주법으로 규제 음주 경험이 있는 미 청소년 상당수가 부모에게서 술을 얻은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행위에 대한 법적 규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음주 경험이 있는 미 청소년은 천 80만여 명, 그 가운데 40%는 부모나 다른 성인이 주는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이처럼 미성년자에게 무료 주점처럼 술을 주는 가정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스티븐 갤슨(공중 위생국장) : "가정에서 (미성년자의) 음주를 조장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시카고에서 친구 집에서 술을 마신 청소년 2명이 음주운전으로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미성년자 음주에 대한 부모의 법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습니다. 이에 따라, 24개 주는 성인이 그의 사유지 안에서 미성년자가 술을 마시도록 허용하면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는 법안이 채택했습니다. 월드뉴스 세계의 방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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