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현장] 중국 증시 하락세

입력 2008.07.0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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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현장, 오늘은 중국 상하이 연결합니다.

강석훈 특파원, 올 들어 중국 증시가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어제 상반기장을 마감했는데 얼마나 떨어졌습니까?

<리포트>

올해 상반기의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거의 반토막이 난 상태로 마감됐습니다.

올 상반기 전체적으로 정확하게 48% 떨어졌습니다.

어제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한 때 강보합세를 보였다가 미국 증시의 하락 소식과 국제원유가의 최고치 기록이 연일 경신되고 있는데 대한 불안감이 겹쳐 0.45% 하락한 2천 736으로 끝났습니다.

이같은 지수는 올 초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지만 6천을 넘었던 지난 해 10월에 비하면 낙폭이 훨씬 큰 수준입니다.

<질문 2> “현지에서는 이같은 중국 증시 하락의 원인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답변 2> 전문가들은 중국의 국내적인 요인과 국제적 요인으로 구분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제적 요인을 보면 미국의 서브 프라임 사태가 미국 증시와 경제를 위축시키면서 보다 안전한 자산을 선호하는 자본의 흐름때문에 중국 증시에도 여파를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또 국제 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기업들의 원자재 비용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여기다가 위앤화의 지속적인 가치 절상으로 중국 기업들의 수출 채산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적 요인으로는 올 초의 폭설과 원촨 대지진, 남부지방의 홍수 등 연속적인 자연 재해때문에 가중되고 있는 물가 상승 압력이 그중 하나..

한마디로 호재는 거의 없는 상태에서 이같은 여러 악재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중국 증시가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질문 3> “한달 여 남은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면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있는데 향후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답변 3> 현재 중국 증시를 놓고 상반된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금이 바닥이기 때문에 사야한다는 전망과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적지않은 상하이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캄캄한 터널을 지나고 있는 중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는 누구도 확신할 없다는 분석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이 변수가 될 수도 있겠지만 국제유가 등 대외적인 요인들이 향후 중국증시에 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상하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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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현장] 중국 증시 하락세
    • 입력 2008-07-01 06: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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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현장, 오늘은 중국 상하이 연결합니다. 강석훈 특파원, 올 들어 중국 증시가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어제 상반기장을 마감했는데 얼마나 떨어졌습니까? <리포트> 올해 상반기의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거의 반토막이 난 상태로 마감됐습니다. 올 상반기 전체적으로 정확하게 48% 떨어졌습니다. 어제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한 때 강보합세를 보였다가 미국 증시의 하락 소식과 국제원유가의 최고치 기록이 연일 경신되고 있는데 대한 불안감이 겹쳐 0.45% 하락한 2천 736으로 끝났습니다. 이같은 지수는 올 초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지만 6천을 넘었던 지난 해 10월에 비하면 낙폭이 훨씬 큰 수준입니다. <질문 2> “현지에서는 이같은 중국 증시 하락의 원인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답변 2> 전문가들은 중국의 국내적인 요인과 국제적 요인으로 구분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제적 요인을 보면 미국의 서브 프라임 사태가 미국 증시와 경제를 위축시키면서 보다 안전한 자산을 선호하는 자본의 흐름때문에 중국 증시에도 여파를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또 국제 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기업들의 원자재 비용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여기다가 위앤화의 지속적인 가치 절상으로 중국 기업들의 수출 채산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적 요인으로는 올 초의 폭설과 원촨 대지진, 남부지방의 홍수 등 연속적인 자연 재해때문에 가중되고 있는 물가 상승 압력이 그중 하나.. 한마디로 호재는 거의 없는 상태에서 이같은 여러 악재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중국 증시가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질문 3> “한달 여 남은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면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있는데 향후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답변 3> 현재 중국 증시를 놓고 상반된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금이 바닥이기 때문에 사야한다는 전망과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적지않은 상하이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캄캄한 터널을 지나고 있는 중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는 누구도 확신할 없다는 분석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이 변수가 될 수도 있겠지만 국제유가 등 대외적인 요인들이 향후 중국증시에 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상하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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