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삼성 특검이 기소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와 처음으로 법정에 함께 섰습니다.
이 전 회장은 경영권 승계 의혹에 있어 아들 책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황현택 기자? (네, 황현택입니다.)
<질문 1>
이재용 씨 증언은 끝이 났습니까?
<답변 1>
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약 30분간의 증언을 마치고, 오후 3시 반 쯤 법원을 떠났습니다.
앞서 이 전무는 이건희 전 회장보다 10분 먼저 출석했는데요.
이들의 말,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 (한 말씀 해 주시죠, 준비해 온 말씀이 있는 것 같은데?)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녹취>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 (아드님에게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없어요."
이 씨는 재판에서 에버랜드 전환사채 등을 인수해 그룹 경영권을 승계한 것과 관련해 "아버지인 이 전 회장의 포괄적인 지시 아래 그룹 비서실의 재산관리인이 일을 진행했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지난 2000년 6월, 법학교수 43명이 에버랜드 편법 증여 사건을 고발했을 때,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비서실에 괜찮겠냐고 물었더니 문제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도 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재판부의 허락에도 불구하고 아들의 증언을 "그냥 지켜보겠다"며 퇴정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유죄를 전제로 피고인들에 대해 어느 정도의 형량을 정하면 좋을 지 의견을 구하는 양형 증인들이 나섭니다.
특검 쪽에서는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 등이 나서고, 손병두 서강대 총장 등은 삼성 측 입장을 대변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삼성 특검이 기소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와 처음으로 법정에 함께 섰습니다.
이 전 회장은 경영권 승계 의혹에 있어 아들 책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황현택 기자? (네, 황현택입니다.)
<질문 1>
이재용 씨 증언은 끝이 났습니까?
<답변 1>
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약 30분간의 증언을 마치고, 오후 3시 반 쯤 법원을 떠났습니다.
앞서 이 전무는 이건희 전 회장보다 10분 먼저 출석했는데요.
이들의 말,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 (한 말씀 해 주시죠, 준비해 온 말씀이 있는 것 같은데?)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녹취>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 (아드님에게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없어요."
이 씨는 재판에서 에버랜드 전환사채 등을 인수해 그룹 경영권을 승계한 것과 관련해 "아버지인 이 전 회장의 포괄적인 지시 아래 그룹 비서실의 재산관리인이 일을 진행했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지난 2000년 6월, 법학교수 43명이 에버랜드 편법 증여 사건을 고발했을 때,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비서실에 괜찮겠냐고 물었더니 문제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도 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재판부의 허락에도 불구하고 아들의 증언을 "그냥 지켜보겠다"며 퇴정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유죄를 전제로 피고인들에 대해 어느 정도의 형량을 정하면 좋을 지 의견을 구하는 양형 증인들이 나섭니다.
특검 쪽에서는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 등이 나서고, 손병두 서강대 총장 등은 삼성 측 입장을 대변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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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이재용 부자, 나란히 법정 출두
-
- 입력 2008-07-01 17:59:32
<앵커 멘트>
삼성 특검이 기소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와 처음으로 법정에 함께 섰습니다.
이 전 회장은 경영권 승계 의혹에 있어 아들 책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황현택 기자? (네, 황현택입니다.)
<질문 1>
이재용 씨 증언은 끝이 났습니까?
<답변 1>
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약 30분간의 증언을 마치고, 오후 3시 반 쯤 법원을 떠났습니다.
앞서 이 전무는 이건희 전 회장보다 10분 먼저 출석했는데요.
이들의 말,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 (한 말씀 해 주시죠, 준비해 온 말씀이 있는 것 같은데?)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녹취>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 (아드님에게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없어요."
이 씨는 재판에서 에버랜드 전환사채 등을 인수해 그룹 경영권을 승계한 것과 관련해 "아버지인 이 전 회장의 포괄적인 지시 아래 그룹 비서실의 재산관리인이 일을 진행했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지난 2000년 6월, 법학교수 43명이 에버랜드 편법 증여 사건을 고발했을 때,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비서실에 괜찮겠냐고 물었더니 문제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도 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재판부의 허락에도 불구하고 아들의 증언을 "그냥 지켜보겠다"며 퇴정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유죄를 전제로 피고인들에 대해 어느 정도의 형량을 정하면 좋을 지 의견을 구하는 양형 증인들이 나섭니다.
특검 쪽에서는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 등이 나서고, 손병두 서강대 총장 등은 삼성 측 입장을 대변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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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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