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 광우병 파동으로 ‘채식 열풍’

입력 2008.07.0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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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우병 파동때문일까요? 최근 쇠고기를 먹지 않고 채식을 하겠다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확산되고 있는 채식 열풍을 김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채식 뷔페 음식점입니다.

광우병 파동 이전만 해도 점심시간이면 반 이상 좌석이 비었지만 지금은 빈 자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하루 매출은 최근 한달새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인터뷰>한창식(회사원) : "쇠고기 파동 이후 먹 거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됐고 주변에 채식 식당 있으면 더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채식 열풍은 대형 마트에도 이어져 전에 없이 채소류가 인기상품 대열에 오를 정돕니다.

채소류 매출액은 꾸준히 상승해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채소류는 평균 14% 가량 더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한 주부의 쇼핑 카트를 들여다보니 대부분 채소와 과일, 입맛이 까다롭던 자녀가 채소를 찾아 놀랄 정도라고 합니다.

<인터뷰>김진혜(서울시 중곡동) : "애들이 학교에서 이말 저말 듣고 와서 고기 먹으면 안된다고 해서 안 먹어요. 고기는 안하고 주로 야채위주로..."

채소 중에서도 유기농 농산물만을 찾는 주부들도 늘어나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을 조합원들에게 파는 이 생협매장은 신규 가입자가 2배 늘었습니다.

<인터뷰>방혜연(주부) : "가족 건강 위해서 고기는 별로 믿음이 안가니까 야채를 많이 먹는 것 같아요"

광우병 파동 이후 서민들의 먹걸이 불안은 채식 열풍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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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① 광우병 파동으로 ‘채식 열풍’
    • 입력 2008-07-02 21: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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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우병 파동때문일까요? 최근 쇠고기를 먹지 않고 채식을 하겠다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확산되고 있는 채식 열풍을 김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채식 뷔페 음식점입니다. 광우병 파동 이전만 해도 점심시간이면 반 이상 좌석이 비었지만 지금은 빈 자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하루 매출은 최근 한달새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인터뷰>한창식(회사원) : "쇠고기 파동 이후 먹 거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됐고 주변에 채식 식당 있으면 더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채식 열풍은 대형 마트에도 이어져 전에 없이 채소류가 인기상품 대열에 오를 정돕니다. 채소류 매출액은 꾸준히 상승해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채소류는 평균 14% 가량 더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한 주부의 쇼핑 카트를 들여다보니 대부분 채소와 과일, 입맛이 까다롭던 자녀가 채소를 찾아 놀랄 정도라고 합니다. <인터뷰>김진혜(서울시 중곡동) : "애들이 학교에서 이말 저말 듣고 와서 고기 먹으면 안된다고 해서 안 먹어요. 고기는 안하고 주로 야채위주로..." 채소 중에서도 유기농 농산물만을 찾는 주부들도 늘어나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을 조합원들에게 파는 이 생협매장은 신규 가입자가 2배 늘었습니다. <인터뷰>방혜연(주부) : "가족 건강 위해서 고기는 별로 믿음이 안가니까 야채를 많이 먹는 것 같아요" 광우병 파동 이후 서민들의 먹걸이 불안은 채식 열풍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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