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티본스테이크 등 식용금지

입력 2001.02.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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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유럽에서는 소 갈비살 요리를 더 이상 먹을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연합은 광우병 확산을 막기 위해 소뼈에 붙은 갈비살을 먹지 못하도록 하는 고강도 처방을 내렸습니다.
파리의 김혜송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유럽연합 EU집행위원회는 티본 스테이크 등 생후 1년이 지난 소의 갈비살의 식용을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또 소 등 모든 되새김 동물의 뼈에 붙은 고기도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티본 스테이크는 뼈와 정육을 T자 모양으로 잘라 등심과 안심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부위이며 뼈에 붙은 고기는 소시지 등 주로 육가공 제품의 원료로 사용돼 왔습니다.
유럽인들이 즐겨 먹던 티본 스테이크는 이미 자체적으로 판매를 금지한 프랑스를 비롯한 많은 유럽 국가에서 사라질 전망입니다.
⊙시민: 그렇지 아도 겁나서 쇠고기 못 먹습니다.
⊙기자: EU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소 등 되새김 동물의 뼈가 광우병을 옮기는 매개체로 추정되는 만큼 발병 경로를 원천적으로 없애자는 뜻입니다.
⊙비트 맨더(EU 대변인): 생후 12개월 미만의 소만 식용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기자: EU집행위원회가 승인한 조치는 이사회가 최종 승인하면 다음 달 말부터 효력을 갖게 됩니다.
이번 조치는 광우병 쇠고기의 유통을 차단했다고 인정된 스웨덴과 영국 등을 제외한 EU 국가에게 적용됩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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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티본스테이크 등 식용금지
    • 입력 2001-02-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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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유럽에서는 소 갈비살 요리를 더 이상 먹을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연합은 광우병 확산을 막기 위해 소뼈에 붙은 갈비살을 먹지 못하도록 하는 고강도 처방을 내렸습니다. 파리의 김혜송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유럽연합 EU집행위원회는 티본 스테이크 등 생후 1년이 지난 소의 갈비살의 식용을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또 소 등 모든 되새김 동물의 뼈에 붙은 고기도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티본 스테이크는 뼈와 정육을 T자 모양으로 잘라 등심과 안심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부위이며 뼈에 붙은 고기는 소시지 등 주로 육가공 제품의 원료로 사용돼 왔습니다. 유럽인들이 즐겨 먹던 티본 스테이크는 이미 자체적으로 판매를 금지한 프랑스를 비롯한 많은 유럽 국가에서 사라질 전망입니다. ⊙시민: 그렇지 아도 겁나서 쇠고기 못 먹습니다. ⊙기자: EU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소 등 되새김 동물의 뼈가 광우병을 옮기는 매개체로 추정되는 만큼 발병 경로를 원천적으로 없애자는 뜻입니다. ⊙비트 맨더(EU 대변인): 생후 12개월 미만의 소만 식용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기자: EU집행위원회가 승인한 조치는 이사회가 최종 승인하면 다음 달 말부터 효력을 갖게 됩니다. 이번 조치는 광우병 쇠고기의 유통을 차단했다고 인정된 스웨덴과 영국 등을 제외한 EU 국가에게 적용됩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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