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 LPG차량 운전자

입력 2001.02.08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LPG차량 등록 대수가 120만대를 넘어서고 있지만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은 여전히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인지 박순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60여 명의 사상자와 100억원대의 재산피해를 낸 경기도 부천 가스충전소 폭발사고.
불과 25일 뒤 전북 익산에서 일어났던 또 다른 가스충전소 폭발사고.
사소한 부주의가 엄청난 피해를 낸 대표적인 사례들입니다.
이 같은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서울의 한 LP가스 충전소.
운전자들이 아무렇지 않은 듯 충전소 안에서 담배를 피웁니다.
충전소 직원도 예외가 아닙니다.
⊙기자: 직원들은 어디서 담배 피웁니까?
⊙충전소 직원: 저기 휴게실 있어요. 사무실 뒤편에 ….
⊙기자: 가스 충전 중에는 반드시 시동을 꺼야 하지만 절반 정도는 시동을 건 채 가스를 넣고 있습니다.
⊙LPG차량 운전자: 매일 끄는데, 주행기록 적는다고 깜빡했어요.
⊙권종택(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가 새게 되면 차량 내부의 빈틈으로 엔진 내부로 스며들기 때문에 거기서 바로 점화가 돼서 폭발까지 이어지게 되죠.
⊙기자: 또 충전 중에는 원칙적으로 안전을 위해 운전자들은 시동을 끄고 차에서 내리도록 되어 있지만 이를 지키는 운전자들은 거의 없습니다.
실제로 운전자가 부주의로 차를 출발시켜 일어난 충전소 폭발사고만도 최근 3년 동안 5건에 이릅니다.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운전자들, 언제 대형사고를 부를지 모를 일입니다.
KBS뉴스 박순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전불감증 LPG차량 운전자
    • 입력 2001-02-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LPG차량 등록 대수가 120만대를 넘어서고 있지만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은 여전히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인지 박순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60여 명의 사상자와 100억원대의 재산피해를 낸 경기도 부천 가스충전소 폭발사고. 불과 25일 뒤 전북 익산에서 일어났던 또 다른 가스충전소 폭발사고. 사소한 부주의가 엄청난 피해를 낸 대표적인 사례들입니다. 이 같은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서울의 한 LP가스 충전소. 운전자들이 아무렇지 않은 듯 충전소 안에서 담배를 피웁니다. 충전소 직원도 예외가 아닙니다. ⊙기자: 직원들은 어디서 담배 피웁니까? ⊙충전소 직원: 저기 휴게실 있어요. 사무실 뒤편에 …. ⊙기자: 가스 충전 중에는 반드시 시동을 꺼야 하지만 절반 정도는 시동을 건 채 가스를 넣고 있습니다. ⊙LPG차량 운전자: 매일 끄는데, 주행기록 적는다고 깜빡했어요. ⊙권종택(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가 새게 되면 차량 내부의 빈틈으로 엔진 내부로 스며들기 때문에 거기서 바로 점화가 돼서 폭발까지 이어지게 되죠. ⊙기자: 또 충전 중에는 원칙적으로 안전을 위해 운전자들은 시동을 끄고 차에서 내리도록 되어 있지만 이를 지키는 운전자들은 거의 없습니다. 실제로 운전자가 부주의로 차를 출발시켜 일어난 충전소 폭발사고만도 최근 3년 동안 5건에 이릅니다.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운전자들, 언제 대형사고를 부를지 모를 일입니다. KBS뉴스 박순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