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부처 소폭 개각…기획재정부 유임

입력 2008.07.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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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결국 '소폭' 개각을 택했습니다.

3개 부처 장관이 바뀐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임됐습니다.

첫 소식,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각 일괄 사의표명 27일만에 이 대통령이 장관 세 명을 교체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엔 안병만 전 외대총장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엔 장태평 전 국가청렴위 사무처장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엔 전재희 의원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또 신설 국민통합특보엔 김덕룡 전의원이, 언론문화특보엔 이성준 전한국일보 부사장이, 과학기술특보엔 박찬모 전 포항공대 총장이 기용됐습니다.

<녹취>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 "능력과 경험, 전문성을 고루 갖추었을 뿐 아니라 도덕성 차원에서도 충분히 검증된 인재들로 출신지역까지 고려했다."

특히 교체가 거론되던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임된 대신 최중경 1차관이 김동수 차관보로 교체됐습니다.

경제정책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위해서 강장관이 유임된 대신에 환율문제에 대한 실무적 책임을 지고 최차관이 경질됐다는 것이 청와대 설명입니다.

그러나 경제정책의 최고 책임자가 장관인데 강장관을 보호하기 위해서 차관을 대리경질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교체 폭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분이 있는데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새 정부 출범 이후 일해볼 기회도 없었던 내각에 책임을 묻기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이번 개각을 계기로 내각 중심의 국정운영을 위해 총리실에 정책조정과 사정 기능을 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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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 부처 소폭 개각…기획재정부 유임
    • 입력 2008-07-07 20:49:46
    뉴스 9
<앵커 멘트> 청와대가 결국 '소폭' 개각을 택했습니다. 3개 부처 장관이 바뀐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임됐습니다. 첫 소식,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각 일괄 사의표명 27일만에 이 대통령이 장관 세 명을 교체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엔 안병만 전 외대총장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엔 장태평 전 국가청렴위 사무처장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엔 전재희 의원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또 신설 국민통합특보엔 김덕룡 전의원이, 언론문화특보엔 이성준 전한국일보 부사장이, 과학기술특보엔 박찬모 전 포항공대 총장이 기용됐습니다. <녹취>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 "능력과 경험, 전문성을 고루 갖추었을 뿐 아니라 도덕성 차원에서도 충분히 검증된 인재들로 출신지역까지 고려했다." 특히 교체가 거론되던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임된 대신 최중경 1차관이 김동수 차관보로 교체됐습니다. 경제정책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위해서 강장관이 유임된 대신에 환율문제에 대한 실무적 책임을 지고 최차관이 경질됐다는 것이 청와대 설명입니다. 그러나 경제정책의 최고 책임자가 장관인데 강장관을 보호하기 위해서 차관을 대리경질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교체 폭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분이 있는데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새 정부 출범 이후 일해볼 기회도 없었던 내각에 책임을 묻기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이번 개각을 계기로 내각 중심의 국정운영을 위해 총리실에 정책조정과 사정 기능을 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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