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10.5% 상승…‘외환 위기’ 수준
입력 2008.07.0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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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비자 물가에 직접 영향을 주는 생산자 물가가 지난달에 또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시중에 통화량도 늘고 있어, 물가 상승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산자 물가가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달 생산자 물가 상승률은 10.5%. 외환위기 때인 98년 수준의 상승률입니다.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면서 지난달 두바이유 평균가격이 128 달러까지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인터뷰>윤재훈(한은 물가통계팀 과장) : "현재 국제유가도 두바이 기준으로 지난 6월의 평균에 비해서 10달러 정도 올라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상승세는 지속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생산자 물가가 급등하면서 이달 소비자 물가도 지난 달에 이어 5%대의 높은 상승률을 지속할 전망입니다.
통화량이 급증하면서 시중의 유동성이 크게 늘고 있는 것도 물가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금과 요구불예금, 2년미만 예적금 등을 포함한 광의통화의 증가율은 지난 5월 15.8%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신용상(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 : " 국내 물가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유동성까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가와 유동성을 놓고 보면 금리 인상 요인이 있지만 이 경우 추가적인 경기둔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내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어떻게 결정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소비자 물가에 직접 영향을 주는 생산자 물가가 지난달에 또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시중에 통화량도 늘고 있어, 물가 상승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산자 물가가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달 생산자 물가 상승률은 10.5%. 외환위기 때인 98년 수준의 상승률입니다.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면서 지난달 두바이유 평균가격이 128 달러까지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인터뷰>윤재훈(한은 물가통계팀 과장) : "현재 국제유가도 두바이 기준으로 지난 6월의 평균에 비해서 10달러 정도 올라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상승세는 지속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생산자 물가가 급등하면서 이달 소비자 물가도 지난 달에 이어 5%대의 높은 상승률을 지속할 전망입니다.
통화량이 급증하면서 시중의 유동성이 크게 늘고 있는 것도 물가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금과 요구불예금, 2년미만 예적금 등을 포함한 광의통화의 증가율은 지난 5월 15.8%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신용상(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 : " 국내 물가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유동성까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가와 유동성을 놓고 보면 금리 인상 요인이 있지만 이 경우 추가적인 경기둔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내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어떻게 결정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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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자물가 10.5% 상승…‘외환 위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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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7-09 20:57:49
<앵커 멘트>
소비자 물가에 직접 영향을 주는 생산자 물가가 지난달에 또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시중에 통화량도 늘고 있어, 물가 상승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산자 물가가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달 생산자 물가 상승률은 10.5%. 외환위기 때인 98년 수준의 상승률입니다.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면서 지난달 두바이유 평균가격이 128 달러까지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인터뷰>윤재훈(한은 물가통계팀 과장) : "현재 국제유가도 두바이 기준으로 지난 6월의 평균에 비해서 10달러 정도 올라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상승세는 지속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생산자 물가가 급등하면서 이달 소비자 물가도 지난 달에 이어 5%대의 높은 상승률을 지속할 전망입니다.
통화량이 급증하면서 시중의 유동성이 크게 늘고 있는 것도 물가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금과 요구불예금, 2년미만 예적금 등을 포함한 광의통화의 증가율은 지난 5월 15.8%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신용상(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 : " 국내 물가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유동성까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가와 유동성을 놓고 보면 금리 인상 요인이 있지만 이 경우 추가적인 경기둔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내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어떻게 결정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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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기자 jhk8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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