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가 하면 일반 학교에서 탈락했던 학생들과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만학도들도 감격의 졸업장을 안았습니다.
학력인정사회교육 시설 학교에서 남보다 힘든 학업을 마친 이들을 권혁주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기자: 노랑머리 신세대 학생과 중년이 훨씬 넘은 40대 아줌마.
모두가 오늘 졸업식의 주인공들입니다.
부모의 이혼으로 폭력조직에 가담해 교도소를 제 집 드나들듯 했던 21살의 김도선 학생은 오늘의 감격이 더욱 남다릅니다.
폭력, 갈취, 협박 전과의 꼬리표를 모범생, 우등생으로 바꿔 달았고 올 봄이면 대학생이 되기 때문입니다.
⊙김도선(졸업생): 깡패, 이런 거 됐거나 아니면 사고쳐서 교도소 같은 데 들어갈 수도 있는데 진짜 이 학교에 와서 최고 행복한 것 같아요.
⊙기자: 손주뻘 학생과 나란히 학생 대표로 졸업장을 받은 63살임종임 할머니 역시 오늘은 못 배웠던 한을 푸는 날입니다.
방송통신대 교육학과에 합격한 할머니는 죽을 때까지 학생으로 남겠다고 말합니다.
⊙임종임(졸업생): 내가 죽을 때까지 공부해 가지고 나처럼 기회를 놓친 분들한테 가르치고 싶었어요.
⊙기자: 배움의 기회가 없었던 소외 계층들.
또 제도권 학교에서 탈락했던 문제아들이었지만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고 남들보다 몇 곱절 힘든 공부를 해낸 이들.
그 동안 뒤처졌던 과거를 잊고 이제 다른 학생들과 같은 생존 경쟁선상에 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학력인정사회교육 시설 학교에서 남보다 힘든 학업을 마친 이들을 권혁주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기자: 노랑머리 신세대 학생과 중년이 훨씬 넘은 40대 아줌마.
모두가 오늘 졸업식의 주인공들입니다.
부모의 이혼으로 폭력조직에 가담해 교도소를 제 집 드나들듯 했던 21살의 김도선 학생은 오늘의 감격이 더욱 남다릅니다.
폭력, 갈취, 협박 전과의 꼬리표를 모범생, 우등생으로 바꿔 달았고 올 봄이면 대학생이 되기 때문입니다.
⊙김도선(졸업생): 깡패, 이런 거 됐거나 아니면 사고쳐서 교도소 같은 데 들어갈 수도 있는데 진짜 이 학교에 와서 최고 행복한 것 같아요.
⊙기자: 손주뻘 학생과 나란히 학생 대표로 졸업장을 받은 63살임종임 할머니 역시 오늘은 못 배웠던 한을 푸는 날입니다.
방송통신대 교육학과에 합격한 할머니는 죽을 때까지 학생으로 남겠다고 말합니다.
⊙임종임(졸업생): 내가 죽을 때까지 공부해 가지고 나처럼 기회를 놓친 분들한테 가르치고 싶었어요.
⊙기자: 배움의 기회가 없었던 소외 계층들.
또 제도권 학교에서 탈락했던 문제아들이었지만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고 남들보다 몇 곱절 힘든 공부를 해낸 이들.
그 동안 뒤처졌던 과거를 잊고 이제 다른 학생들과 같은 생존 경쟁선상에 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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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식, 감동의 졸업식
-
- 입력 2001-02-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그런가 하면 일반 학교에서 탈락했던 학생들과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만학도들도 감격의 졸업장을 안았습니다.
학력인정사회교육 시설 학교에서 남보다 힘든 학업을 마친 이들을 권혁주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기자: 노랑머리 신세대 학생과 중년이 훨씬 넘은 40대 아줌마.
모두가 오늘 졸업식의 주인공들입니다.
부모의 이혼으로 폭력조직에 가담해 교도소를 제 집 드나들듯 했던 21살의 김도선 학생은 오늘의 감격이 더욱 남다릅니다.
폭력, 갈취, 협박 전과의 꼬리표를 모범생, 우등생으로 바꿔 달았고 올 봄이면 대학생이 되기 때문입니다.
⊙김도선(졸업생): 깡패, 이런 거 됐거나 아니면 사고쳐서 교도소 같은 데 들어갈 수도 있는데 진짜 이 학교에 와서 최고 행복한 것 같아요.
⊙기자: 손주뻘 학생과 나란히 학생 대표로 졸업장을 받은 63살임종임 할머니 역시 오늘은 못 배웠던 한을 푸는 날입니다.
방송통신대 교육학과에 합격한 할머니는 죽을 때까지 학생으로 남겠다고 말합니다.
⊙임종임(졸업생): 내가 죽을 때까지 공부해 가지고 나처럼 기회를 놓친 분들한테 가르치고 싶었어요.
⊙기자: 배움의 기회가 없었던 소외 계층들.
또 제도권 학교에서 탈락했던 문제아들이었지만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고 남들보다 몇 곱절 힘든 공부를 해낸 이들.
그 동안 뒤처졌던 과거를 잊고 이제 다른 학생들과 같은 생존 경쟁선상에 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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