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도서관 “독도 명칭 변경 잠정 철회”

입력 2008.07.1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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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의회 도서관이 독도의 명칭 변경을 검토하려다 일단 유보했습니다.
그러나 미 정부와 인터넷은 이미 오래전에 독도 이름을 바꿔 대책이 절실합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의회 도서관이 독도 이름을 리앙쿠르 록스, 즉 일본해에 속한 암초 정도로 바꾸는 내용의 논의를 잠정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오늘 밤 처리하려던 계획은 유보했다는 얘깁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잠정 조첩니다.

<인터뷰>미의회도서관측 : "영구조처가 아니죠.(美 지명위원회의) 해외지명 분과위가 별도조처를 할 때까지 잠정 의제에서 뺀다는 얘깁니다."

실제로 이 논의의 책임자인 틸렛 미 의회 도서관 담당 국장은 KBS에 이메일 서신을 보내 진전된 국제적 결의가 나오고 미국 지명 위원회가 결정을 할 때까지 논의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의제는 이미 지난 해 12월 제출된 것임을 밝혀, 상당히 진전된 사안임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 등 주요 정부 부처는 이미 독도의 이름을 리안쿠르 록스로 변경했습니다.

미 CIA의 경우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규정하고 한일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 의회 도서관의 잠정 연기에는 사안 파악부터 실제 영향력 행사까지 이 곳 동포사회의 힘이 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지 동포와 네티즌등의 네트워크까지 아우르는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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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의회 도서관 “독도 명칭 변경 잠정 철회”
    • 입력 2008-07-16 20: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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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의회 도서관이 독도의 명칭 변경을 검토하려다 일단 유보했습니다. 그러나 미 정부와 인터넷은 이미 오래전에 독도 이름을 바꿔 대책이 절실합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의회 도서관이 독도 이름을 리앙쿠르 록스, 즉 일본해에 속한 암초 정도로 바꾸는 내용의 논의를 잠정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오늘 밤 처리하려던 계획은 유보했다는 얘깁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잠정 조첩니다. <인터뷰>미의회도서관측 : "영구조처가 아니죠.(美 지명위원회의) 해외지명 분과위가 별도조처를 할 때까지 잠정 의제에서 뺀다는 얘깁니다." 실제로 이 논의의 책임자인 틸렛 미 의회 도서관 담당 국장은 KBS에 이메일 서신을 보내 진전된 국제적 결의가 나오고 미국 지명 위원회가 결정을 할 때까지 논의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의제는 이미 지난 해 12월 제출된 것임을 밝혀, 상당히 진전된 사안임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 등 주요 정부 부처는 이미 독도의 이름을 리안쿠르 록스로 변경했습니다. 미 CIA의 경우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규정하고 한일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 의회 도서관의 잠정 연기에는 사안 파악부터 실제 영향력 행사까지 이 곳 동포사회의 힘이 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지 동포와 네티즌등의 네트워크까지 아우르는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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