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도 관련 언급 전혀 없어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를 명기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독도 문제로 달아오르게 만든 일본은 독도 관련 언급을 전혀 하지않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이 오늘자 조간을 통해 독도 관련 한국 반응 기사를 짧게 다룬 것을 제외하고는 전체 언론에서도 독도 관련 기사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일제히 냉정한 대응을 강조하던 일본 각료들은 어제부터는 입을 닫았고, 특히 일본 국정의 최고 책임자인 후쿠다 총리는 아예 어제부터 엿새간의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일관계 전문가인 일본 릿쿄대학의 이종원 교수는 일본은 맞대응을 자제하면서 실리를 챙기고 흥분한 한국의 감정이 가라앉기를 기다리는 것이라면서, 전형적인 '치고 빠지기식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종원 교수는 따라서 우리 정부도 한국 동향을 지켜보면서 다음 수순을 노리는 일본의 계산을 읽어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