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 ‘절반 분담 요구’ 협상

입력 2008.07.2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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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밤부터 미국 워싱턴에서는 한미 방위비 분담을 두고 고위급 1차 협상이 열립니다.

특히 우리가 방위비를 절반까지 분담하는 문제가 최대 현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재 42% 정도인 우리 나라의 한미 방위비 직접비 부담을 절반까지 올리는 의제등을 두고 한미 두 나라가 한국시간 오늘 밤 워싱턴에서 협상을 갖습니다.

우리 측에서 조병제 외교부 방위비 분담 협상 대표가, 미국 측에서 잭슨 맥도널드 국무부 방위비 분담 협상 대사가 대표로 나서는 이번 협의는 올 후반기 한·미 동맹 관련 주요 회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나라는 주로 주한미군 고용 한국인 인건비와 건설비 등 4개 분야에서 42%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측은 장기적으로 절반까지 부담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 이 문제가 가장 큰 협안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 나라의 분담금은 7415억원으로 절반을 부담할 경우 올해보다 20%나 폭증한 약 8500억원에 이르게 됩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지난해 국내 물가 상승률인 2.5% 정도만 올려 줄 수 있다는 입장으로 대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협상에서는 건설등에 필요한 분담금이라면 현금대신 우리가 물자로 주는 방안등도 함께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고위급 협상은 한국 시간 오늘 밤 한번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긴 줄다리기의 시작에 불과하다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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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방위비 ‘절반 분담 요구’ 협상
    • 입력 2008-07-21 06: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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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밤부터 미국 워싱턴에서는 한미 방위비 분담을 두고 고위급 1차 협상이 열립니다. 특히 우리가 방위비를 절반까지 분담하는 문제가 최대 현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재 42% 정도인 우리 나라의 한미 방위비 직접비 부담을 절반까지 올리는 의제등을 두고 한미 두 나라가 한국시간 오늘 밤 워싱턴에서 협상을 갖습니다. 우리 측에서 조병제 외교부 방위비 분담 협상 대표가, 미국 측에서 잭슨 맥도널드 국무부 방위비 분담 협상 대사가 대표로 나서는 이번 협의는 올 후반기 한·미 동맹 관련 주요 회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나라는 주로 주한미군 고용 한국인 인건비와 건설비 등 4개 분야에서 42%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측은 장기적으로 절반까지 부담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 이 문제가 가장 큰 협안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 나라의 분담금은 7415억원으로 절반을 부담할 경우 올해보다 20%나 폭증한 약 8500억원에 이르게 됩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지난해 국내 물가 상승률인 2.5% 정도만 올려 줄 수 있다는 입장으로 대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협상에서는 건설등에 필요한 분담금이라면 현금대신 우리가 물자로 주는 방안등도 함께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고위급 협상은 한국 시간 오늘 밤 한번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긴 줄다리기의 시작에 불과하다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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