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노사 ‘막판 협상’…내일 파업 초읽기

입력 2008.07.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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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총파업을 예고한 보건의료 노조가 사측과 이시각 현재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협상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이호을 기자 지금까지의 협상진행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내일 총파업을 앞두고 병원 노사가 마지막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마감 시한은 오늘 밤 자정까집니다.

이제 3시간도 채 남지 않았지만 막판 협상에서도 노사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은 크게 5가지입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료 민영화정책 폐기와 △미국산 쇠고기의 병원급식 금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인력 충원과 교대근무제 개선, 임금 10.2%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 사용자 측은 노조의 요구사항이 비용 상승을 부른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늘 저녁 전국 15개 병원에서 만여 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파업 전야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경우, 보건의료노조는 29개 대학병원을 비롯해 전국 122개 병원에서 내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보건의료노조에 가입된 병원이 전체의 10% 수준이고, 노조도 올해가 직권중재 제도 폐지 이후 첫번째 합법 파업인 만큼, 필수 인원은 제외하고 최대한 유연하게 파업을 벌이겠다는 방침이어서, 진료 차질로 인한 환자들의 불편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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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노사 ‘막판 협상’…내일 파업 초읽기
    • 입력 2008-07-22 20:47:28
    뉴스 9
<앵커 멘트> 내일 총파업을 예고한 보건의료 노조가 사측과 이시각 현재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협상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이호을 기자 지금까지의 협상진행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내일 총파업을 앞두고 병원 노사가 마지막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마감 시한은 오늘 밤 자정까집니다. 이제 3시간도 채 남지 않았지만 막판 협상에서도 노사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은 크게 5가지입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료 민영화정책 폐기와 △미국산 쇠고기의 병원급식 금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인력 충원과 교대근무제 개선, 임금 10.2%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 사용자 측은 노조의 요구사항이 비용 상승을 부른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늘 저녁 전국 15개 병원에서 만여 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파업 전야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경우, 보건의료노조는 29개 대학병원을 비롯해 전국 122개 병원에서 내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보건의료노조에 가입된 병원이 전체의 10% 수준이고, 노조도 올해가 직권중재 제도 폐지 이후 첫번째 합법 파업인 만큼, 필수 인원은 제외하고 최대한 유연하게 파업을 벌이겠다는 방침이어서, 진료 차질로 인한 환자들의 불편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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