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한국 소녀, 인도 수능 수석

입력 2008.07.22 (21:55) 수정 2008.07.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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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의 수능 시험에 해당하는 인도의 대학 입학 시험에서 한국 소녀가 영예의 수석을 차지했습니다.

한국과 인도간의 문화 교류를 끌어가고 싶다는 꿈을 가진 주인공을 이승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인도 전통 음악에 맞춰 섬세한 몸짓을 선보이는 허다솜 양.

뛰어난 전통 춤솜씨로 관심을 모았던 만 19살의 한국 소녀가 다시 한번 인도를 놀라게했습니다.

인도 웨스트뱅갈주가 주관한 대학 입학 국가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한 겁니다.

현지 언론이 관심을 가질 만큼 큰 뉴스였지만, 그저 좋아하는 것을 했을 뿐이란 대답엔 천진난만함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허다솜 : "좋아하게 되면 모든게 좋아지잖아요. 그러면 잘하게 되는 것 같아요. 몰라요... 저는 너무 자연스러웠어요."

다솜이가 인도에 온 건 5살때인 지난 91년.

인도 문화를 한국에 소개해온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와 단둘이 인도에 자리를 잡은 겁니다.

<인터뷰> 이정이(엄마) : "주변에서 우리 둘을 함부로 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나는 악마다 그런 인상을 주려고..."

이제 인도 최고의 대학 가운데 한 곳으로 손꼽히는 산티니케탄 비쉬와바리티에서 영문학과 산스크리트어를 공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허다솜 : "인도와 한국 문화 교류하는데 있어서 사이에 있는 소개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모국과 제2의 고향 인도 사이에서 한국 소녀의 작지만 당찬 꿈이 영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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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춤추는 한국 소녀, 인도 수능 수석
    • 입력 2008-07-22 21:13:18
    • 수정2008-07-22 22: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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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의 수능 시험에 해당하는 인도의 대학 입학 시험에서 한국 소녀가 영예의 수석을 차지했습니다. 한국과 인도간의 문화 교류를 끌어가고 싶다는 꿈을 가진 주인공을 이승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인도 전통 음악에 맞춰 섬세한 몸짓을 선보이는 허다솜 양. 뛰어난 전통 춤솜씨로 관심을 모았던 만 19살의 한국 소녀가 다시 한번 인도를 놀라게했습니다. 인도 웨스트뱅갈주가 주관한 대학 입학 국가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한 겁니다. 현지 언론이 관심을 가질 만큼 큰 뉴스였지만, 그저 좋아하는 것을 했을 뿐이란 대답엔 천진난만함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허다솜 : "좋아하게 되면 모든게 좋아지잖아요. 그러면 잘하게 되는 것 같아요. 몰라요... 저는 너무 자연스러웠어요." 다솜이가 인도에 온 건 5살때인 지난 91년. 인도 문화를 한국에 소개해온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와 단둘이 인도에 자리를 잡은 겁니다. <인터뷰> 이정이(엄마) : "주변에서 우리 둘을 함부로 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나는 악마다 그런 인상을 주려고..." 이제 인도 최고의 대학 가운데 한 곳으로 손꼽히는 산티니케탄 비쉬와바리티에서 영문학과 산스크리트어를 공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허다솜 : "인도와 한국 문화 교류하는데 있어서 사이에 있는 소개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모국과 제2의 고향 인도 사이에서 한국 소녀의 작지만 당찬 꿈이 영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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