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독도 표기 원상회복 지시”

입력 2008.07.31 (07:42) 수정 2008.07.3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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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시 미국 대통령이 독도 표기를 원상복구하도록 지시해 독도의 한국령 표기가 되살아나게 됐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다음달 5일 방한을 앞두고 KBS와 단독 인터뷰를 한 자리에서 이런 내용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KBS와 단독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빅 뉴스가 있다면서 독도 표기를 원상 복구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부시(미국 대통령) : "라이스 국무장관에게 자료를 검토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모든 것이 7일 전의 상태로 회복된다는 점을 기쁜 마음으로 말하고자 합니다."

독도의 표기는 지난 22일 주권 미지정으로 바뀌기 이전 상태로 돌아가게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국무부 등에서 원상 복구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같은 원상 복구 지시 배경과 관련해 한국은 미국과 친구이며 한국민도 미국민과 친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부시(미국 대통령)

이로써 독도 표기는 한국령이 삭제되고 주권 미지정으로 표기가 바뀐 지난 7월 22일 이전의 상태로 곧 복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한국령 표기가 되살아나, 리앙쿠르 록스, 사우스 코리아 즉 한국령이라는 표시와 리앙쿠르 록스, 오우션 즉 공해에 속한다는 표기가 함께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이 친구라는 점을 유난히 강조해 다음달 방한을 앞두고 한국민의 정서를 달래기 위한 조치였음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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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독도 표기 원상회복 지시”
    • 입력 2008-07-31 06:48:37
    • 수정2008-07-31 09: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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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시 미국 대통령이 독도 표기를 원상복구하도록 지시해 독도의 한국령 표기가 되살아나게 됐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다음달 5일 방한을 앞두고 KBS와 단독 인터뷰를 한 자리에서 이런 내용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KBS와 단독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빅 뉴스가 있다면서 독도 표기를 원상 복구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부시(미국 대통령) : "라이스 국무장관에게 자료를 검토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모든 것이 7일 전의 상태로 회복된다는 점을 기쁜 마음으로 말하고자 합니다." 독도의 표기는 지난 22일 주권 미지정으로 바뀌기 이전 상태로 돌아가게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국무부 등에서 원상 복구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같은 원상 복구 지시 배경과 관련해 한국은 미국과 친구이며 한국민도 미국민과 친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부시(미국 대통령) 이로써 독도 표기는 한국령이 삭제되고 주권 미지정으로 표기가 바뀐 지난 7월 22일 이전의 상태로 곧 복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한국령 표기가 되살아나, 리앙쿠르 록스, 사우스 코리아 즉 한국령이라는 표시와 리앙쿠르 록스, 오우션 즉 공해에 속한다는 표기가 함께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이 친구라는 점을 유난히 강조해 다음달 방한을 앞두고 한국민의 정서를 달래기 위한 조치였음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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