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재 판매액 23개월 만에 감소

입력 2008.07.3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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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수 경기가 갈수록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재 판매액은 2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6월 소비재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재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2006년 7월 이후 23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특히 차량용 연료와 의약품 등 비내구재의 판매액도 각각 6.2%와 1.8%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녹취> 이태성(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물가도 오르고, 이렇게 해서 이런 여러 가지 심리적인 현상, 이런 것이 종합적으로 겹쳐서 내수가 부진한 게 아니겠느냐..."

산업생산 지표도 부정적입니다.

광공업 생산 증가율은 지난 4월까지 10%대를 지속하다가 지난달에는 6.7%까지 떨어져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습니다.

또 생산제품 출하가 4.5%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재고는 15.9%나 늘어나 재고가 출하를 크게 앞지르면서 경기가 하강국면에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5월보다 0.5% 포인트 하락해 다섯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 역시 지난달보다 1.1% 포인트 낮아지면서 일곱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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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소비재 판매액 23개월 만에 감소
    • 입력 2008-07-31 18:00:27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내수 경기가 갈수록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재 판매액은 2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6월 소비재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재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2006년 7월 이후 23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특히 차량용 연료와 의약품 등 비내구재의 판매액도 각각 6.2%와 1.8%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녹취> 이태성(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물가도 오르고, 이렇게 해서 이런 여러 가지 심리적인 현상, 이런 것이 종합적으로 겹쳐서 내수가 부진한 게 아니겠느냐..." 산업생산 지표도 부정적입니다. 광공업 생산 증가율은 지난 4월까지 10%대를 지속하다가 지난달에는 6.7%까지 떨어져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습니다. 또 생산제품 출하가 4.5%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재고는 15.9%나 늘어나 재고가 출하를 크게 앞지르면서 경기가 하강국면에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5월보다 0.5% 포인트 하락해 다섯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 역시 지난달보다 1.1% 포인트 낮아지면서 일곱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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