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단의 큰 기둥’ 이청준씨 타계
입력 2008.07.31 (21:50)
수정 2008.07.3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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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설 당신들의 천국과 서편제의 작가인 이청준씨가 오늘 새벽 타계했습니다.
한국 문단의 큰 기둥 역할을 해온 그의 일생을 조성훈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구성진 남도 가락속에 펼쳐지는 떠돌이 예술가들의 한 많은 삶, 절망과 구원의 세계를 오가는 한 여인의 삶까지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극찬을 받았던 이 영화들의 원작자는 바로 소설가 이청준입니다.
존재와 구원의 문제, 인간내면과 자유의지, 어머니와 고향까지.
다양하고 심오한 주제로 쉼없이 글쓰기를 실천해온 작가 이청준씨가 오늘 새벽 69세를 일기로 세상과 작별했습니다.
<인터뷰> 김병익(문학평론가) : "이렇게 폭넓고 깊이 인생을 생각한 작가를 아마도 다시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5년 단편 '퇴원'을 시작으로, 폐암 투병중이던 지난해까지 30여권이 넘는 소설을 발표했습니다.
소록도 한센인들의 삶을 무대로 진정한 이상향과 삶의 의미를 탐구한
<당신들의 천국>은 100쇄 인쇄를 돌파하며, 지금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찬제(문화비평가) : "끊임없는 반성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찾아서 늘 새로운 모색을 하셨다는 점이 진정한 대가로서의 면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인에게는 문화예술계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습니다.
<녹취> 이청준(소설가/2003년 인터뷰) : "제가 도달할 수 있는 소설의 마지막 벼랑위에서 이번에 소설을 쓰면 벼랑 밑으로 떨어진다는 각오를 가졌지요."
장례는 오는 2일 문인장으로 치러지며, 그의 육신은 고향땅 전남 장흥에 뭍힙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소설 당신들의 천국과 서편제의 작가인 이청준씨가 오늘 새벽 타계했습니다.
한국 문단의 큰 기둥 역할을 해온 그의 일생을 조성훈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구성진 남도 가락속에 펼쳐지는 떠돌이 예술가들의 한 많은 삶, 절망과 구원의 세계를 오가는 한 여인의 삶까지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극찬을 받았던 이 영화들의 원작자는 바로 소설가 이청준입니다.
존재와 구원의 문제, 인간내면과 자유의지, 어머니와 고향까지.
다양하고 심오한 주제로 쉼없이 글쓰기를 실천해온 작가 이청준씨가 오늘 새벽 69세를 일기로 세상과 작별했습니다.
<인터뷰> 김병익(문학평론가) : "이렇게 폭넓고 깊이 인생을 생각한 작가를 아마도 다시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5년 단편 '퇴원'을 시작으로, 폐암 투병중이던 지난해까지 30여권이 넘는 소설을 발표했습니다.
소록도 한센인들의 삶을 무대로 진정한 이상향과 삶의 의미를 탐구한
<당신들의 천국>은 100쇄 인쇄를 돌파하며, 지금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찬제(문화비평가) : "끊임없는 반성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찾아서 늘 새로운 모색을 하셨다는 점이 진정한 대가로서의 면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인에게는 문화예술계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습니다.
<녹취> 이청준(소설가/2003년 인터뷰) : "제가 도달할 수 있는 소설의 마지막 벼랑위에서 이번에 소설을 쓰면 벼랑 밑으로 떨어진다는 각오를 가졌지요."
장례는 오는 2일 문인장으로 치러지며, 그의 육신은 고향땅 전남 장흥에 뭍힙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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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문단의 큰 기둥’ 이청준씨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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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7-31 21:12:56
- 수정2008-07-31 21:50:56
<앵커 멘트>
소설 당신들의 천국과 서편제의 작가인 이청준씨가 오늘 새벽 타계했습니다.
한국 문단의 큰 기둥 역할을 해온 그의 일생을 조성훈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구성진 남도 가락속에 펼쳐지는 떠돌이 예술가들의 한 많은 삶, 절망과 구원의 세계를 오가는 한 여인의 삶까지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극찬을 받았던 이 영화들의 원작자는 바로 소설가 이청준입니다.
존재와 구원의 문제, 인간내면과 자유의지, 어머니와 고향까지.
다양하고 심오한 주제로 쉼없이 글쓰기를 실천해온 작가 이청준씨가 오늘 새벽 69세를 일기로 세상과 작별했습니다.
<인터뷰> 김병익(문학평론가) : "이렇게 폭넓고 깊이 인생을 생각한 작가를 아마도 다시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5년 단편 '퇴원'을 시작으로, 폐암 투병중이던 지난해까지 30여권이 넘는 소설을 발표했습니다.
소록도 한센인들의 삶을 무대로 진정한 이상향과 삶의 의미를 탐구한
<당신들의 천국>은 100쇄 인쇄를 돌파하며, 지금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찬제(문화비평가) : "끊임없는 반성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찾아서 늘 새로운 모색을 하셨다는 점이 진정한 대가로서의 면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인에게는 문화예술계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습니다.
<녹취> 이청준(소설가/2003년 인터뷰) : "제가 도달할 수 있는 소설의 마지막 벼랑위에서 이번에 소설을 쓰면 벼랑 밑으로 떨어진다는 각오를 가졌지요."
장례는 오는 2일 문인장으로 치러지며, 그의 육신은 고향땅 전남 장흥에 뭍힙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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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aufheb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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