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계곡으로’ 피서 인파 절정

입력 2008.08.03 (21: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랜만에 전국이 활짝 갠 주말이었습니다.

날씨 때문에 망설였던 피서를 즐기기엔 더할 나위 없는 하루, 송명훈 기자가 헬기로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검은 비구름이 물러나고 솜사탕 같은 하얀 뭉게 구름이 피어오릅니다.

구름바다를 헤쳐 나오자 푸른 동해가 끝없이 펼쳐집니다.

한껏 속도를 낸 보트가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바다를 가르고, 패러글라이딩 한 쌍이 빽빽한 백사장 위를 미끄러지듯 날아갑니다.

튜브에 몸을 맡긴 아이들은 작은 너울에도 신이납니다.

아찔한 번지점프는 해변에서 즐기는 색다른 묘미, 연인들을 위한 이색 놀이기구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강릉 경포대에는 수십 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리는 등 오늘 하루 전국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계곡도 빼놓을 수 없는 피서지.

물싸움에는 어른, 아이가 따로 없습니다.

물 한 가운데서 먹는 점심은 고급 식당이 부럽지 않습니다.

대관령엔 거대한 풍력 발전기들이 바람을 탑니다.

멀리 휴가를 떠나지 못한 사람들은 도심 수영장을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푸른 하늘이 열린 휴일, 피서지 주변 도로 곳곳은 나들이 차량으로 붐볐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다로~ 계곡으로’ 피서 인파 절정
    • 입력 2008-08-03 20:57:19
    뉴스 9
<앵커 멘트> 오랜만에 전국이 활짝 갠 주말이었습니다. 날씨 때문에 망설였던 피서를 즐기기엔 더할 나위 없는 하루, 송명훈 기자가 헬기로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검은 비구름이 물러나고 솜사탕 같은 하얀 뭉게 구름이 피어오릅니다. 구름바다를 헤쳐 나오자 푸른 동해가 끝없이 펼쳐집니다. 한껏 속도를 낸 보트가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바다를 가르고, 패러글라이딩 한 쌍이 빽빽한 백사장 위를 미끄러지듯 날아갑니다. 튜브에 몸을 맡긴 아이들은 작은 너울에도 신이납니다. 아찔한 번지점프는 해변에서 즐기는 색다른 묘미, 연인들을 위한 이색 놀이기구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강릉 경포대에는 수십 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리는 등 오늘 하루 전국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계곡도 빼놓을 수 없는 피서지. 물싸움에는 어른, 아이가 따로 없습니다. 물 한 가운데서 먹는 점심은 고급 식당이 부럽지 않습니다. 대관령엔 거대한 풍력 발전기들이 바람을 탑니다. 멀리 휴가를 떠나지 못한 사람들은 도심 수영장을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푸른 하늘이 열린 휴일, 피서지 주변 도로 곳곳은 나들이 차량으로 붐볐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