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앞바다서 화물선-유조선 충돌…기름 유출

입력 2008.08.03 (21:46) 수정 2008.08.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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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리포트 내용에서 “2명 사망, 2명 실종·6명 부상 → 5명 사망, 3명 실종”으로 바로잡습니다.


<앵커 멘트>

전남신안 앞바다에서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해 기름 2킬로리터가 유출됐습니다.

한편, 피서철 물놀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소식 위재천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쯤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 화물선과 유조선이 충돌해 벙커C유 2kl가 유출됐습니다.

거대한 기름띠가 인근 해수욕장까지 밀려오면서 피서객들까지 팔을 걷어 부치고 기름 제거 작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문미선(충남 아산시) : "너무 아쉬워요, 올 여름 수영하러 처음 온 건데 아쉽고 빨리 깨끗해졌으면 좋겠어요"

물놀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아침 8시쯤 경기도 가평군 용추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36살 노 모 씨 등 피서객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포천 한탄강에선 50대 피서객이 실종됐습니다.

또 강원도 양양군 법수치리 계곡에서는 41살 김 모 씨 가족 등 10명이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2시간 넘게 고립됐다 구조되는 등 오늘 하루 5명이 죽고, 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새벽 4시쯤엔 경기도 수원의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서울구치소 수감자 37살 김모 씨가 직원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을 풀고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환자니까 (수갑을) 허술하게 채웠나봐요. 나중에 푼 것 보니까. 새벽이니까 졸았던거죠"

경찰은 김 씨가 도피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추가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김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비틀거리던 한 50대 남성이 지하철 선로를 향해 뛰어드는 순간 사회봉사요원이 재빨리 이 남성을 잡아채 위기를 모면합니다.

주인공은 사회봉사요원 임상은 씨, 가정불화를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소중한 생명을 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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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안 앞바다서 화물선-유조선 충돌…기름 유출
    • 입력 2008-08-03 21:02:36
    • 수정2008-08-04 13: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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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리포트 내용에서 “2명 사망, 2명 실종·6명 부상 → 5명 사망, 3명 실종”으로 바로잡습니다.
<앵커 멘트> 전남신안 앞바다에서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해 기름 2킬로리터가 유출됐습니다. 한편, 피서철 물놀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소식 위재천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쯤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 화물선과 유조선이 충돌해 벙커C유 2kl가 유출됐습니다. 거대한 기름띠가 인근 해수욕장까지 밀려오면서 피서객들까지 팔을 걷어 부치고 기름 제거 작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문미선(충남 아산시) : "너무 아쉬워요, 올 여름 수영하러 처음 온 건데 아쉽고 빨리 깨끗해졌으면 좋겠어요" 물놀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아침 8시쯤 경기도 가평군 용추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36살 노 모 씨 등 피서객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포천 한탄강에선 50대 피서객이 실종됐습니다. 또 강원도 양양군 법수치리 계곡에서는 41살 김 모 씨 가족 등 10명이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2시간 넘게 고립됐다 구조되는 등 오늘 하루 5명이 죽고, 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새벽 4시쯤엔 경기도 수원의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서울구치소 수감자 37살 김모 씨가 직원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을 풀고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환자니까 (수갑을) 허술하게 채웠나봐요. 나중에 푼 것 보니까. 새벽이니까 졸았던거죠" 경찰은 김 씨가 도피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추가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김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비틀거리던 한 50대 남성이 지하철 선로를 향해 뛰어드는 순간 사회봉사요원이 재빨리 이 남성을 잡아채 위기를 모면합니다. 주인공은 사회봉사요원 임상은 씨, 가정불화를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소중한 생명을 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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