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전 속 땜질식 행보 분주

입력 2008.08.07 (06: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런 상황에서 한나라당은 어제 교섭단체 구성을 성사시킨 "선진과 창조 모임"에 구애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반발이 누그러지지 않을 경우 민주당을 제외시킨 원구성 작업도 불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각 정당의 원외 행보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에스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선진과 창조의 모임'이라는 이름의 공동교섭단체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권선택 원내대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차례로 방문해 원구성 협상을 위한 3당의 회동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녹취>원혜영(원내대표) :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가 선행되지 않는 한 국회 의사일정 협조할 수 없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원 구성 협상을 계속 거부한다면 다음 주 새 교섭단체, 무소속 등과 국회를 정상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몫을 제외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뒤 상임위를 가동해 민생법안 등을 처리하겠다는 것입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추경도, 민생법안도 어느 하나 처리하지 못한 채 8월 임국으로 넘어가.."

대전에 이어 어제 경북지역 민생탐방에 나선 한나라당 지도부는 지난달 폭우로 피해를 입은 봉화군 춘양면을 찾아 항구적인 복구를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은 김옥희 씨 사건을 사기죄가 아닌 공천 비리 사건으로 다뤄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했지만, 임채진 검찰총장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방송통신학회 심포지엄에 참석해 디지털 시대, 국민과 끊임없이 교감하는 소통의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본연의 임무를 못하고 있는 국회는 땜질식 행보에 더 분주한 모습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회 공전 속 땜질식 행보 분주
    • 입력 2008-08-07 06:05:0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런 상황에서 한나라당은 어제 교섭단체 구성을 성사시킨 "선진과 창조 모임"에 구애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반발이 누그러지지 않을 경우 민주당을 제외시킨 원구성 작업도 불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각 정당의 원외 행보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에스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선진과 창조의 모임'이라는 이름의 공동교섭단체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권선택 원내대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차례로 방문해 원구성 협상을 위한 3당의 회동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녹취>원혜영(원내대표) :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가 선행되지 않는 한 국회 의사일정 협조할 수 없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원 구성 협상을 계속 거부한다면 다음 주 새 교섭단체, 무소속 등과 국회를 정상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몫을 제외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뒤 상임위를 가동해 민생법안 등을 처리하겠다는 것입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추경도, 민생법안도 어느 하나 처리하지 못한 채 8월 임국으로 넘어가.." 대전에 이어 어제 경북지역 민생탐방에 나선 한나라당 지도부는 지난달 폭우로 피해를 입은 봉화군 춘양면을 찾아 항구적인 복구를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은 김옥희 씨 사건을 사기죄가 아닌 공천 비리 사건으로 다뤄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했지만, 임채진 검찰총장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방송통신학회 심포지엄에 참석해 디지털 시대, 국민과 끊임없이 교감하는 소통의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본연의 임무를 못하고 있는 국회는 땜질식 행보에 더 분주한 모습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