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희씨, 3억여원 인출…‘손자에 외제차’

입력 2008.08.0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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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 씨의 '30억 수수'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 전에 김옥희 씨의 계좌에서 3억여원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하는 등 계좌 추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지난 3월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 전에 김옥희 씨의 계좌에서 3억여원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인출된 3억여원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이 돈 대부분이 김 씨의 오피스텔 구입 등 개인적인 용도로 쓰여졌고, 일부는 가족의 계좌로 흘러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일부 가족 계좌로 흘러들어간 자금이 정치권으로 흘러들어 갔는 지 추적하는 한편, 나머지 27억원의 흐름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대한노인회가 청와대측에 항의성 진정서를 냈다는 진술을 지난 4일 대한노인회 안필준 회장 조사에서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앞서 김종원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 공천에서 탈락한 직후 김옥희 씨는 청와대에 항의성 진정서를 넣어달라고 대한노인회측에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안필준 대한노인회 회장은 김 씨가 '이명박 대통령이 김 이사장의 공천탈락 소식을 듣고 자세한 내용을 진정서 형식으로 보내달라고 했다'며 직접 작성한 문구를 노인회에 넘겨줬고 청와대측에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노인회 측은 김 씨 말을 믿고 진정서를 접수해 줬고, 다음날 김 씨가 한좀 더 강도높은 진정서를 넣어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지만 거절했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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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옥희씨, 3억여원 인출…‘손자에 외제차’
    • 입력 2008-08-07 0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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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 씨의 '30억 수수'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 전에 김옥희 씨의 계좌에서 3억여원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하는 등 계좌 추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지난 3월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 전에 김옥희 씨의 계좌에서 3억여원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인출된 3억여원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이 돈 대부분이 김 씨의 오피스텔 구입 등 개인적인 용도로 쓰여졌고, 일부는 가족의 계좌로 흘러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일부 가족 계좌로 흘러들어간 자금이 정치권으로 흘러들어 갔는 지 추적하는 한편, 나머지 27억원의 흐름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대한노인회가 청와대측에 항의성 진정서를 냈다는 진술을 지난 4일 대한노인회 안필준 회장 조사에서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앞서 김종원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 공천에서 탈락한 직후 김옥희 씨는 청와대에 항의성 진정서를 넣어달라고 대한노인회측에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안필준 대한노인회 회장은 김 씨가 '이명박 대통령이 김 이사장의 공천탈락 소식을 듣고 자세한 내용을 진정서 형식으로 보내달라고 했다'며 직접 작성한 문구를 노인회에 넘겨줬고 청와대측에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노인회 측은 김 씨 말을 믿고 진정서를 접수해 줬고, 다음날 김 씨가 한좀 더 강도높은 진정서를 넣어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지만 거절했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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