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년 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입력 2008.08.07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금리를 올렸습니다. 치솟는 물가를 조금이라도 잡아보자는 뜻입니다.
김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오른 연 5.25%로 결정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해 8월 4.75%에서 5%로 올린 이후 1년 만입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2001년 1월 이후 7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6%에 육박하며 가파르게 치솟는 물가를 더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녹취>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높은 물가상승세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확산으로 앞으로 연결되는 것을 조금이라도 줄여보자 하는 그런 뜻에서..."

이성태 총재는 최근 유가 안정세로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이 줄어들었다는 일부 의견을 강하게 일축했습니다.

<녹취>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하반기에 물가가 안정될 거라고 누가 자신하지요?"

고물가가 길어지면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금 조금 힘들더라도 물가를 잡는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신용상(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 : "금리인상은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유동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들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측면의 효과가..."

중앙은행의 최우선 목표는 물가 안정입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금리 인상을 통해 중앙은행으로서 물가를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확실하게 표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은, 1년 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 입력 2008-08-07 20:42:46
    뉴스 9
<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금리를 올렸습니다. 치솟는 물가를 조금이라도 잡아보자는 뜻입니다. 김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오른 연 5.25%로 결정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해 8월 4.75%에서 5%로 올린 이후 1년 만입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2001년 1월 이후 7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6%에 육박하며 가파르게 치솟는 물가를 더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녹취>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높은 물가상승세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확산으로 앞으로 연결되는 것을 조금이라도 줄여보자 하는 그런 뜻에서..." 이성태 총재는 최근 유가 안정세로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이 줄어들었다는 일부 의견을 강하게 일축했습니다. <녹취>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하반기에 물가가 안정될 거라고 누가 자신하지요?" 고물가가 길어지면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금 조금 힘들더라도 물가를 잡는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신용상(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 : "금리인상은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유동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들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측면의 효과가..." 중앙은행의 최우선 목표는 물가 안정입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금리 인상을 통해 중앙은행으로서 물가를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확실하게 표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