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이 베이징올림픽 본선에서 "최대한 일찍 4승을 올리겠다"며 초반 적극적인 승부수를 던질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11일 베이징 우커송 야구장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일단 13일 미국과 첫 경기를 이긴 다음 향후 계획을 밝히겠다. 말이 아닌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며 말문을 뗐다.
이어 "준결승에 진출하려면 7팀과 풀리그에서 최소 4승 이상을 거둬야 한다. 4승을 빨리 올려야 향후 마운드도 여유 있게 운용할 수 있다"며 첫 게임부터 연승행진을 달릴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지난 3월 타이완 타이중에서 벌어진 올림픽 최종예선에서도 초반 5연승을 내달려 일찌감치 상위 세 팀에 주는 올림픽 진출 티켓을 땄다. 그 경험을 살려 복잡한 '경우의 수' 를 따지지 않고 자력으로 당당하게 준결승 토너먼트에 올라가겠다고 재차 강조한 것이다.
대표팀은 13일 미국, 14일 중국, 15일 캐나다, 16일 일본과 격돌한 뒤 하루를 쉬고 타이완-쿠바-네덜란드 순으로 풀리그를 마무리한다.
김 감독의 계획대로 총력전을 펴 2000년 시드니올림픽 우승팀인 강호 미국을 꺾는다면 대표팀은 상승세를 타 캐나다, 일본과도 자신 있게 대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령 1패를 안더라도 5차전 상대 대만을 물리치면 대표팀은 비교적 일찍 4강 안정권에 들 수 있다. 까다로운 일본과 박빙 승부를 가정한다면 결국 미국과 캐나다를 꼭 잡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김 감독은 "1-3번 타자는 출루를 많이 할 수 있는 선수로, 4-6번은 이미 밝힌 대로 이승엽-김동주-이대호로 꾸릴 예정이다. 비디오 테이프를 봤지만 미국은 충분히 우리 팀이 해볼 만 한 상대"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선발 투수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강한 정신력으로 일전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김 감독은 "첫 선발이 부담될테지만 제 몫만 해주면 불펜을 모두 쏟아붓는 총력전을 펼 예정이기에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오승환(26.삼성)이 흔들리고 있지만 경험이 풍부한 선수"라고 말해 마무리로 중용할 뜻도 아울러 밝혔다.
김 감독은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책임감을 갖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면서 올림픽에서 한국 구기종목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미국 야수진은 우리 선수들에 비해 기량이 좋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나 투수진은 좋은 편"이라고 경계했다.
김 감독은 11일 베이징 우커송 야구장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일단 13일 미국과 첫 경기를 이긴 다음 향후 계획을 밝히겠다. 말이 아닌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며 말문을 뗐다.
이어 "준결승에 진출하려면 7팀과 풀리그에서 최소 4승 이상을 거둬야 한다. 4승을 빨리 올려야 향후 마운드도 여유 있게 운용할 수 있다"며 첫 게임부터 연승행진을 달릴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지난 3월 타이완 타이중에서 벌어진 올림픽 최종예선에서도 초반 5연승을 내달려 일찌감치 상위 세 팀에 주는 올림픽 진출 티켓을 땄다. 그 경험을 살려 복잡한 '경우의 수' 를 따지지 않고 자력으로 당당하게 준결승 토너먼트에 올라가겠다고 재차 강조한 것이다.
대표팀은 13일 미국, 14일 중국, 15일 캐나다, 16일 일본과 격돌한 뒤 하루를 쉬고 타이완-쿠바-네덜란드 순으로 풀리그를 마무리한다.
김 감독의 계획대로 총력전을 펴 2000년 시드니올림픽 우승팀인 강호 미국을 꺾는다면 대표팀은 상승세를 타 캐나다, 일본과도 자신 있게 대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령 1패를 안더라도 5차전 상대 대만을 물리치면 대표팀은 비교적 일찍 4강 안정권에 들 수 있다. 까다로운 일본과 박빙 승부를 가정한다면 결국 미국과 캐나다를 꼭 잡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김 감독은 "1-3번 타자는 출루를 많이 할 수 있는 선수로, 4-6번은 이미 밝힌 대로 이승엽-김동주-이대호로 꾸릴 예정이다. 비디오 테이프를 봤지만 미국은 충분히 우리 팀이 해볼 만 한 상대"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선발 투수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강한 정신력으로 일전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김 감독은 "첫 선발이 부담될테지만 제 몫만 해주면 불펜을 모두 쏟아붓는 총력전을 펼 예정이기에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오승환(26.삼성)이 흔들리고 있지만 경험이 풍부한 선수"라고 말해 마무리로 중용할 뜻도 아울러 밝혔다.
김 감독은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책임감을 갖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면서 올림픽에서 한국 구기종목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미국 야수진은 우리 선수들에 비해 기량이 좋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나 투수진은 좋은 편"이라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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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 “적극적 승부, 최대한 빨리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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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8-11 19:30:21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이 베이징올림픽 본선에서 "최대한 일찍 4승을 올리겠다"며 초반 적극적인 승부수를 던질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11일 베이징 우커송 야구장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일단 13일 미국과 첫 경기를 이긴 다음 향후 계획을 밝히겠다. 말이 아닌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며 말문을 뗐다.
이어 "준결승에 진출하려면 7팀과 풀리그에서 최소 4승 이상을 거둬야 한다. 4승을 빨리 올려야 향후 마운드도 여유 있게 운용할 수 있다"며 첫 게임부터 연승행진을 달릴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지난 3월 타이완 타이중에서 벌어진 올림픽 최종예선에서도 초반 5연승을 내달려 일찌감치 상위 세 팀에 주는 올림픽 진출 티켓을 땄다. 그 경험을 살려 복잡한 '경우의 수' 를 따지지 않고 자력으로 당당하게 준결승 토너먼트에 올라가겠다고 재차 강조한 것이다.
대표팀은 13일 미국, 14일 중국, 15일 캐나다, 16일 일본과 격돌한 뒤 하루를 쉬고 타이완-쿠바-네덜란드 순으로 풀리그를 마무리한다.
김 감독의 계획대로 총력전을 펴 2000년 시드니올림픽 우승팀인 강호 미국을 꺾는다면 대표팀은 상승세를 타 캐나다, 일본과도 자신 있게 대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령 1패를 안더라도 5차전 상대 대만을 물리치면 대표팀은 비교적 일찍 4강 안정권에 들 수 있다. 까다로운 일본과 박빙 승부를 가정한다면 결국 미국과 캐나다를 꼭 잡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김 감독은 "1-3번 타자는 출루를 많이 할 수 있는 선수로, 4-6번은 이미 밝힌 대로 이승엽-김동주-이대호로 꾸릴 예정이다. 비디오 테이프를 봤지만 미국은 충분히 우리 팀이 해볼 만 한 상대"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선발 투수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강한 정신력으로 일전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김 감독은 "첫 선발이 부담될테지만 제 몫만 해주면 불펜을 모두 쏟아붓는 총력전을 펼 예정이기에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오승환(26.삼성)이 흔들리고 있지만 경험이 풍부한 선수"라고 말해 마무리로 중용할 뜻도 아울러 밝혔다.
김 감독은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책임감을 갖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면서 올림픽에서 한국 구기종목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미국 야수진은 우리 선수들에 비해 기량이 좋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나 투수진은 좋은 편"이라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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