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정-이경원 금 도전 ‘편파 판정 우려’

입력 2008.08.13 (22:12) 수정 2008.08.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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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대했던 축구팀의 탈락이 아쉽기만 하지만 메달을 향한 선수들의 투혼은 계속됩니다.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이효정, 이경원조가 중국 심판의 편파적인 판정 속에서도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효정, 이경원 조는 1세트 듀스에서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했습니다.

1분 30여 초 동안 무려 107번의 랠리를 주고받은 끝에 1세트를 따냈습니다.

좀처럼 한국을 응원하지 않는 중국 관중들도 명승부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효정, 이경원은 한 수 위의 기량으로 2세트마저 따내 대망의 결승전에 올랐습니다.

일본의 박주봉 감독은 8강에서 세계최강 중국팀을 꺾는 돌풍을 일으켰지만 공교롭게도 한국의 벽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이경원(배드민턴 국가 대표) : "일본도 강해졌지만 기량이 우리가 앞선다 자신있었다."

16년만의 여자복식 금메달이 기대되고 있지만 중국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심판 판정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중국 심판이 한경기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서비스 폴트를 유독 우리 선수에게만 무려 5번이나 선언했습니다.

일본의 박주봉 감독조차 지나친 판정을 지적할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박주봉(일본 감독) : "한국팀이 많이 불리했다. 결승전에서도 신경써야 될 것 같다."

남자 복식에서도 이재진, 황지만 조가 일본을 2대 1로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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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정-이경원 금 도전 ‘편파 판정 우려’
    • 입력 2008-08-13 21:15:57
    • 수정2008-08-13 22: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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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대했던 축구팀의 탈락이 아쉽기만 하지만 메달을 향한 선수들의 투혼은 계속됩니다.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이효정, 이경원조가 중국 심판의 편파적인 판정 속에서도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효정, 이경원 조는 1세트 듀스에서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했습니다. 1분 30여 초 동안 무려 107번의 랠리를 주고받은 끝에 1세트를 따냈습니다. 좀처럼 한국을 응원하지 않는 중국 관중들도 명승부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효정, 이경원은 한 수 위의 기량으로 2세트마저 따내 대망의 결승전에 올랐습니다. 일본의 박주봉 감독은 8강에서 세계최강 중국팀을 꺾는 돌풍을 일으켰지만 공교롭게도 한국의 벽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이경원(배드민턴 국가 대표) : "일본도 강해졌지만 기량이 우리가 앞선다 자신있었다." 16년만의 여자복식 금메달이 기대되고 있지만 중국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심판 판정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중국 심판이 한경기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서비스 폴트를 유독 우리 선수에게만 무려 5번이나 선언했습니다. 일본의 박주봉 감독조차 지나친 판정을 지적할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박주봉(일본 감독) : "한국팀이 많이 불리했다. 결승전에서도 신경써야 될 것 같다." 남자 복식에서도 이재진, 황지만 조가 일본을 2대 1로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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