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관 “사재혁, 멋있고 자랑스럽다”

입력 2008.08.13 (23:15) 수정 2008.08.1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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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지만 (사)재혁이가 멋있고 자랑스럽다. 특히 몸무게를 신경쓰지 않고 더 무거운 것을 겁내지 않고 들려는 도전정신이 아름답다"
16년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작은 거인' 전병관(39) KBS 해설위원은 13일 사재혁(23.강원도청)이 2008 베이징대회에서 자신의 뒤를 이어 역도에서 금맥을 이은 것에 우선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올림픽 우승과 아시안게임 2연패(1990년.1994년)를 일궜고 아시아선수권.세계선수권대회에서 주니어.시니어 타이틀을 모두 석권한 그랜드슬램의 주인공.
1998년 전국체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 역도 행정과 지도자 생활을 거쳐 한국 여자역도 `간판' 장미란(25.고양시청)과 `기록 제조기' 임정화(22.울산시청)를 길러냈다.
사재혁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지도한 인연이 있다.
전병관 위원은 "바르셀로나 이후 한국 역도가 금메달을 따려고 많은 노력을 해왔고 네 번째 올림픽 만에 쾌거를 이뤘다. 역도인들의 열망이 그 만큼 강했고 그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혁이가 금메달이 확실하다고 생각했다. 경기 결정력이 강하고 전문적인 기술도 안정돼 있다. 특히 메달 색깔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시기에 기술적인 면이 강한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도전정신이 강해 자기 몸무게에 신경을 쓰지 않고 무거운 것에도 겁내지 않는 도전정신을 높게 평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남은 대회 금메달 전망에 대해선 "장미란은 첫 번째 시기 만에 우승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전상균(27.한국조폐공사)은 스타트 신청기록을 보면 2, 3위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역도가 다시 각종 국제대회에서 효자종목으로 부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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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관 “사재혁, 멋있고 자랑스럽다”
    • 입력 2008-08-13 23:15:32
    • 수정2008-08-13 23:20:02
    연합뉴스
"후배지만 (사)재혁이가 멋있고 자랑스럽다. 특히 몸무게를 신경쓰지 않고 더 무거운 것을 겁내지 않고 들려는 도전정신이 아름답다" 16년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작은 거인' 전병관(39) KBS 해설위원은 13일 사재혁(23.강원도청)이 2008 베이징대회에서 자신의 뒤를 이어 역도에서 금맥을 이은 것에 우선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올림픽 우승과 아시안게임 2연패(1990년.1994년)를 일궜고 아시아선수권.세계선수권대회에서 주니어.시니어 타이틀을 모두 석권한 그랜드슬램의 주인공. 1998년 전국체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 역도 행정과 지도자 생활을 거쳐 한국 여자역도 `간판' 장미란(25.고양시청)과 `기록 제조기' 임정화(22.울산시청)를 길러냈다. 사재혁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지도한 인연이 있다. 전병관 위원은 "바르셀로나 이후 한국 역도가 금메달을 따려고 많은 노력을 해왔고 네 번째 올림픽 만에 쾌거를 이뤘다. 역도인들의 열망이 그 만큼 강했고 그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혁이가 금메달이 확실하다고 생각했다. 경기 결정력이 강하고 전문적인 기술도 안정돼 있다. 특히 메달 색깔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시기에 기술적인 면이 강한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도전정신이 강해 자기 몸무게에 신경을 쓰지 않고 무거운 것에도 겁내지 않는 도전정신을 높게 평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남은 대회 금메달 전망에 대해선 "장미란은 첫 번째 시기 만에 우승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전상균(27.한국조폐공사)은 스타트 신청기록을 보면 2, 3위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역도가 다시 각종 국제대회에서 효자종목으로 부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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