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 캐나다에 힘겹게 승리

<앵커 멘트>

우리 야구 대표팀이 이 시각 현재 난전으로 꼽히는 캐나다와 중요한 일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정화 기자!
캐나다와의 경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상대는 지난 3월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유일한 패배를 안긴 캐나다입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우승 후보 쿠바에게 1점 차 패할 정도로 탄탄한 전력인데요.

대표팀은 3회, 미국전 2루타 주인공이죠 정근우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한점 홈런으로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오늘 고영민 대신 2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는데, 공격의 물꼬를 텄습니다.

마운드에선 지난 3월 캐나다전에서 무너졌던 류현진이 자존심 회복에 나섰습니다.

7회까지 안타 단 2개만을 허용했습니다.

탈삼진 5개를 잡아내며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무실점 호투하고 있습니다.

야수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호수비도 연출됐는데요.

이용규와 이종욱이 안타성 타구를 걷어내는 등 대단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시각 현재 1대 0으로 앞서있는데요.

이승엽과 김동주 이대호 등 중심타선이 침묵하고 있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고 있습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대표팀 2승째를 거두게 되는데요.

내일은 운명의 한일전이 열립니다.

일본만 꺾으면 4강 진출의 8부능선을 넘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입니다.

내일 저녁 8시 경기인데 KBS 한국방송 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