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촛불집회, 시위대-경찰 ‘충돌’

입력 2008.08.1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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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시각 현재 한국은행 앞에서는 100번째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집회 시작 직후부터 경찰이 물대포를 쏘며 강제 해산에 나서 시위대와 충돌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영석 기자!
지금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현재 명동 부근 한국은행 앞에서 100번째 광우병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가 경찰 추산 5000명, 주최측 추산 12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경찰은 집회 시작 직후 물대포를 쏘며 강제 해산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조금 전 전경들이 시위대를 인도로 밀어낸 데 이어 지금은 사복경찰 백여명이 투입돼 시위대를 연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해산 작전이 본격화하자 시위대는 종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당초 오늘 촛불집회는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전경 버스로 차벽을 설치하는 등 원천 봉쇄하자 집회 참가자들은 산발적으로 한국은행 앞에 집결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녁 7시 30분이 되면서 한국 은행 앞에 모인 집회 참가자가 만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오늘 집회는 지난 5월초 촛불집회가 처음 시작한 이후 100번째로 민주노총 2천여명, 대학생 2천여 명 등이 참가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165개 중대 130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시위대를 막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밝혀왔던 강경 대응 방침에 따라 시위대가 조기 해산하지 않을 경우 최루액을 섞은 물대포를 쏠 계획입니다.

또 사복체포조에 경찰 기동대까지 투입해 시위대를 연행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대규모 연행 사태가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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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번째 촛불집회, 시위대-경찰 ‘충돌’
    • 입력 2008-08-15 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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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시각 현재 한국은행 앞에서는 100번째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집회 시작 직후부터 경찰이 물대포를 쏘며 강제 해산에 나서 시위대와 충돌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영석 기자! 지금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현재 명동 부근 한국은행 앞에서 100번째 광우병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가 경찰 추산 5000명, 주최측 추산 12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경찰은 집회 시작 직후 물대포를 쏘며 강제 해산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조금 전 전경들이 시위대를 인도로 밀어낸 데 이어 지금은 사복경찰 백여명이 투입돼 시위대를 연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해산 작전이 본격화하자 시위대는 종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당초 오늘 촛불집회는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전경 버스로 차벽을 설치하는 등 원천 봉쇄하자 집회 참가자들은 산발적으로 한국은행 앞에 집결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녁 7시 30분이 되면서 한국 은행 앞에 모인 집회 참가자가 만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오늘 집회는 지난 5월초 촛불집회가 처음 시작한 이후 100번째로 민주노총 2천여명, 대학생 2천여 명 등이 참가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165개 중대 130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시위대를 막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밝혀왔던 강경 대응 방침에 따라 시위대가 조기 해산하지 않을 경우 최루액을 섞은 물대포를 쏠 계획입니다. 또 사복체포조에 경찰 기동대까지 투입해 시위대를 연행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대규모 연행 사태가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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