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의 고대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중국의 동북공정은 현재 어떤 상황일까요?
동북공정을 주도한 학계의 왜곡된 역사 인식이 이제 유적 복원이나 관광 사업화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 파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지난해 요녕성 지역에 복원해 놓은 옛 고구려 산성입니다.
그러나 그 모양은 한눈에 봐도 중국식 산성에 더 가깝습니다.
새로 쌓은 산성은 남아있는 고구려 산성과 비교해 복원이 허술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벽의 단면을 봐도 마름모꼴 모양의 돌로 견고하게 쌓는 고구려 산성과 달리 복원된 산성은 네모 반듯한 돌을 차곡차곡 올려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초기 고구려의 수도로 추정되는 오녀산성 지역.
이 지역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고 하는 중국 측은 지난 5월 오녀산 박물관을 신축했습니다.
이 박물관 안내문에는 고구려를 한나라의 영향력 아래 있던 지방정권 정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고광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 "자국민 교육과 심지어는 외국관광객들 에게도 왜곡된 동북공정의 논리들을 선전하고 홍보하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동북 3성 지역, 즉 길림성과 요녕성, 흑룡강성 지역에서 경제.관광개발사업을 벌이면서 동시에 왜곡된 역사인식을 대내외에 확산시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전호태(울산대 역사학과 교수) : "관광자본의 개발이라는 형태를 띠고 있지만 그 바탕에는 동북공정 논리를 확산시키는 용의주도한 정책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문적으로 한국 고대사를 왜곡한 동북공정의 논리가 이제 중국의 대중 속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한국의 고대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중국의 동북공정은 현재 어떤 상황일까요?
동북공정을 주도한 학계의 왜곡된 역사 인식이 이제 유적 복원이나 관광 사업화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 파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지난해 요녕성 지역에 복원해 놓은 옛 고구려 산성입니다.
그러나 그 모양은 한눈에 봐도 중국식 산성에 더 가깝습니다.
새로 쌓은 산성은 남아있는 고구려 산성과 비교해 복원이 허술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벽의 단면을 봐도 마름모꼴 모양의 돌로 견고하게 쌓는 고구려 산성과 달리 복원된 산성은 네모 반듯한 돌을 차곡차곡 올려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초기 고구려의 수도로 추정되는 오녀산성 지역.
이 지역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고 하는 중국 측은 지난 5월 오녀산 박물관을 신축했습니다.
이 박물관 안내문에는 고구려를 한나라의 영향력 아래 있던 지방정권 정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고광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 "자국민 교육과 심지어는 외국관광객들 에게도 왜곡된 동북공정의 논리들을 선전하고 홍보하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동북 3성 지역, 즉 길림성과 요녕성, 흑룡강성 지역에서 경제.관광개발사업을 벌이면서 동시에 왜곡된 역사인식을 대내외에 확산시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전호태(울산대 역사학과 교수) : "관광자본의 개발이라는 형태를 띠고 있지만 그 바탕에는 동북공정 논리를 확산시키는 용의주도한 정책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문적으로 한국 고대사를 왜곡한 동북공정의 논리가 이제 중국의 대중 속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동북 공정의 대중화
-
- 입력 2008-08-16 08:03:34
![](/newsimage2/200808/20080816/1616181.jpg)
<앵커 멘트>
한국의 고대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중국의 동북공정은 현재 어떤 상황일까요?
동북공정을 주도한 학계의 왜곡된 역사 인식이 이제 유적 복원이나 관광 사업화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 파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지난해 요녕성 지역에 복원해 놓은 옛 고구려 산성입니다.
그러나 그 모양은 한눈에 봐도 중국식 산성에 더 가깝습니다.
새로 쌓은 산성은 남아있는 고구려 산성과 비교해 복원이 허술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벽의 단면을 봐도 마름모꼴 모양의 돌로 견고하게 쌓는 고구려 산성과 달리 복원된 산성은 네모 반듯한 돌을 차곡차곡 올려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초기 고구려의 수도로 추정되는 오녀산성 지역.
이 지역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고 하는 중국 측은 지난 5월 오녀산 박물관을 신축했습니다.
이 박물관 안내문에는 고구려를 한나라의 영향력 아래 있던 지방정권 정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고광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 "자국민 교육과 심지어는 외국관광객들 에게도 왜곡된 동북공정의 논리들을 선전하고 홍보하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동북 3성 지역, 즉 길림성과 요녕성, 흑룡강성 지역에서 경제.관광개발사업을 벌이면서 동시에 왜곡된 역사인식을 대내외에 확산시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전호태(울산대 역사학과 교수) : "관광자본의 개발이라는 형태를 띠고 있지만 그 바탕에는 동북공정 논리를 확산시키는 용의주도한 정책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문적으로 한국 고대사를 왜곡한 동북공정의 논리가 이제 중국의 대중 속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
-
유원중 기자 iou@kbs.co.kr
유원중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