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브르셀라시에 ‘베이징 날씨 너무 좋네’

입력 2008.08.18 (21:17) 수정 2008.08.18 (21: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라톤 세계기록(2시간4분26초) 보유자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5.에티오피아)가 베이징올림픽 남자 마라톤 경기에 불참한 것을 후회했다.
게브르셀라시에는 18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요즘 베이징 날씨가 너무 좋다. 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가 미리 귀띔해줬어야 하는가 아닌가"라며 껄껄 웃었다.
천식을 앓고 있는 그는 지난 2월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뿌연 하늘과 스모그에 질겁해 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당시 게브르셀라시에 등 유명 스타들이 잇달아 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히자 "기간 중 날씨가 좋지 않다면 야외 종목은 일정을 바꿀 수 있다"며 만류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림픽이 열린 뒤 첫 주만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했을 뿐 17일부터는 선선한 초가을 날씨로 변해 청명한 하늘도 볼 수 있게 됐다.
전날 세계선수권대회를 4차례나 우승했던 10,000m에 모처럼 출전했으나 현역 최강 케네니사 베켈레(에티오피아)에게 완패, 6등에 그친 게브르셀라시에로서는 마라톤 금메달이 더욱 아쉽게 여겨질 법도 했다.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10,000m와 마라톤에 동시에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게브르셀라시에 ‘베이징 날씨 너무 좋네’
    • 입력 2008-08-18 21:09:56
    • 수정2008-08-18 21:24:57
    연합뉴스
마라톤 세계기록(2시간4분26초) 보유자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5.에티오피아)가 베이징올림픽 남자 마라톤 경기에 불참한 것을 후회했다. 게브르셀라시에는 18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요즘 베이징 날씨가 너무 좋다. 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가 미리 귀띔해줬어야 하는가 아닌가"라며 껄껄 웃었다. 천식을 앓고 있는 그는 지난 2월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뿌연 하늘과 스모그에 질겁해 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당시 게브르셀라시에 등 유명 스타들이 잇달아 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히자 "기간 중 날씨가 좋지 않다면 야외 종목은 일정을 바꿀 수 있다"며 만류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림픽이 열린 뒤 첫 주만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했을 뿐 17일부터는 선선한 초가을 날씨로 변해 청명한 하늘도 볼 수 있게 됐다. 전날 세계선수권대회를 4차례나 우승했던 10,000m에 모처럼 출전했으나 현역 최강 케네니사 베켈레(에티오피아)에게 완패, 6등에 그친 게브르셀라시에로서는 마라톤 금메달이 더욱 아쉽게 여겨질 법도 했다.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10,000m와 마라톤에 동시에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