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바예바, 세계신 2연속 금메달

<앵커 멘트>

날으는 미녀새 이신바예바가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인터뷰>

이신바예바가 한마리 새처럼 하늘로 날아 올라 5m 5cm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종전 자신의 기록을 1cm 경신한 이신바예바는 통산 24번째 세계신기록으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차 시기에서 4m 85에 가볍게 성공한 이신바예바는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이후 수건을 둘러쓰고 집중력을 가다듬은 뒤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두번의 실패 끝에 4ｍ95를 넘어 올림픽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자신감을 회복한 이신바예바는 곧바로 5ｍ5cm 에 도전해 세번째 시도만에 세계 신기록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이신바예바

9만여 관중들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또 다시 승리한 이신바예바에 아낌없이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김완수 불가능할 것 같은 높이를 서서히 정복해가는 이신바예바의 도전은 베이징올림픽에서 다신 한번 세계신기록으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