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mage2/200808/20080819/1617870.jpg)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적극적인 공격으로 유명한 김현수(20)와 고영민(24)이 대표팀에서도 과감한 타격을 이어가고 있다.
김현수는 19일 베이징 우커송야구장에서 계속된 베이징올림픽 야구 본선 풀리그 6차전 쿠바와 경기에서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나서 2루타 2방으로 장타력을 뽐냈다.
특히 0-3으로 뒤진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쿠바의 두 번째 투수 비초안드리 오델린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2루타로 대량득점의 물꼬를 텄다.
5회에는 쿠바와 좌완 사이드암 투수 노베르토 곤살레스의 바깥쪽 공을 결대로 밀었고 쿠바 3루수 알렉산더 마예타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총알처럼 선상을 굴러가는 2루타를 터뜨렸다.
경기 후 "오늘은 쿠바 투수들이 세게 안 던진 것 같다"던 김현수는 성인 무대에서 처음으로 참가하는 국제 대회에서 전혀 주눅이 들지 않고 잘 때리는 것에 대해 "첫 게임 미국전 때 많이 떨렸을 뿐 이후 특별한 부담은 못 느낀다"고 특유의 무덤덤한 표정으로 답했다.
김현수는 선구안이 좋아 삼진이 적은 타자다. 스트라이크 비슷한 코스에 들어오는 공은 볼 카운트에 개의치 않고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돌려 정규 시즌 타격 1위(타율 0.344)를 달리고 있다.
그는 "미국 혹은 일본 중 어느 팀이 올라와도 크게 상관없다. 일본이 올라오면 분위기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2익수' 고영민도 세 번째 맞는 국제 경기에서 안정된 수비와 알토란 같은 타격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고영민은 이날 3-1로 따라붙은 4회 2사 만루에서 오델린과 볼 카운트 1-3에서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려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볼 하나를 더 기다려 볼 만한 상황이었으나 고영민은 원하는 공이 오자 자신있게 스윙했다.
그는 "벤치에서 볼을 기다리라는 사인을 내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님께서 좋은 공이 오면 힘차게 방망이를 돌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소속팀의 김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태극마크를 달게 된 고영민은 지난해 12월 아시아예선전, 지난 3월 최종예선에 모두 개근했고 이번이 세 번째 국제대회다.
그는 "야구를 하면서 대표팀이라는 걸 처음 해본다. 그런데 매 경기 한국시리즈보다 훨씬 게임에 집중하게 된다. 경기를 뛰지 않더라도 에너지 소모가 심하다. 나 뿐 아니라 모두가 게임에 집중한다는 뜻"이라고 더그아웃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말 하면 어떨지 모르겠으나 한국에 돌아가면 정규 시즌 경기가 재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다"며 모든 힘을 쏟아 부어 국제 대회에서 승리하는 쾌감이 쏠쏠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수는 19일 베이징 우커송야구장에서 계속된 베이징올림픽 야구 본선 풀리그 6차전 쿠바와 경기에서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나서 2루타 2방으로 장타력을 뽐냈다.
특히 0-3으로 뒤진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쿠바의 두 번째 투수 비초안드리 오델린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2루타로 대량득점의 물꼬를 텄다.
5회에는 쿠바와 좌완 사이드암 투수 노베르토 곤살레스의 바깥쪽 공을 결대로 밀었고 쿠바 3루수 알렉산더 마예타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총알처럼 선상을 굴러가는 2루타를 터뜨렸다.
경기 후 "오늘은 쿠바 투수들이 세게 안 던진 것 같다"던 김현수는 성인 무대에서 처음으로 참가하는 국제 대회에서 전혀 주눅이 들지 않고 잘 때리는 것에 대해 "첫 게임 미국전 때 많이 떨렸을 뿐 이후 특별한 부담은 못 느낀다"고 특유의 무덤덤한 표정으로 답했다.
김현수는 선구안이 좋아 삼진이 적은 타자다. 스트라이크 비슷한 코스에 들어오는 공은 볼 카운트에 개의치 않고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돌려 정규 시즌 타격 1위(타율 0.344)를 달리고 있다.
그는 "미국 혹은 일본 중 어느 팀이 올라와도 크게 상관없다. 일본이 올라오면 분위기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2익수' 고영민도 세 번째 맞는 국제 경기에서 안정된 수비와 알토란 같은 타격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고영민은 이날 3-1로 따라붙은 4회 2사 만루에서 오델린과 볼 카운트 1-3에서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려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볼 하나를 더 기다려 볼 만한 상황이었으나 고영민은 원하는 공이 오자 자신있게 스윙했다.
그는 "벤치에서 볼을 기다리라는 사인을 내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님께서 좋은 공이 오면 힘차게 방망이를 돌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소속팀의 김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태극마크를 달게 된 고영민은 지난해 12월 아시아예선전, 지난 3월 최종예선에 모두 개근했고 이번이 세 번째 국제대회다.
그는 "야구를 하면서 대표팀이라는 걸 처음 해본다. 그런데 매 경기 한국시리즈보다 훨씬 게임에 집중하게 된다. 경기를 뛰지 않더라도 에너지 소모가 심하다. 나 뿐 아니라 모두가 게임에 집중한다는 뜻"이라고 더그아웃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말 하면 어떨지 모르겠으나 한국에 돌아가면 정규 시즌 경기가 재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다"며 모든 힘을 쏟아 부어 국제 대회에서 승리하는 쾌감이 쏠쏠하다고 덧붙였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현수·고영민 ‘거침없이 때린다!’
-
- 입력 2008-08-19 16:12:32
![](/newsimage2/200808/20080819/1617870.jpg)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적극적인 공격으로 유명한 김현수(20)와 고영민(24)이 대표팀에서도 과감한 타격을 이어가고 있다.
김현수는 19일 베이징 우커송야구장에서 계속된 베이징올림픽 야구 본선 풀리그 6차전 쿠바와 경기에서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나서 2루타 2방으로 장타력을 뽐냈다.
특히 0-3으로 뒤진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쿠바의 두 번째 투수 비초안드리 오델린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2루타로 대량득점의 물꼬를 텄다.
5회에는 쿠바와 좌완 사이드암 투수 노베르토 곤살레스의 바깥쪽 공을 결대로 밀었고 쿠바 3루수 알렉산더 마예타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총알처럼 선상을 굴러가는 2루타를 터뜨렸다.
경기 후 "오늘은 쿠바 투수들이 세게 안 던진 것 같다"던 김현수는 성인 무대에서 처음으로 참가하는 국제 대회에서 전혀 주눅이 들지 않고 잘 때리는 것에 대해 "첫 게임 미국전 때 많이 떨렸을 뿐 이후 특별한 부담은 못 느낀다"고 특유의 무덤덤한 표정으로 답했다.
김현수는 선구안이 좋아 삼진이 적은 타자다. 스트라이크 비슷한 코스에 들어오는 공은 볼 카운트에 개의치 않고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돌려 정규 시즌 타격 1위(타율 0.344)를 달리고 있다.
그는 "미국 혹은 일본 중 어느 팀이 올라와도 크게 상관없다. 일본이 올라오면 분위기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2익수' 고영민도 세 번째 맞는 국제 경기에서 안정된 수비와 알토란 같은 타격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고영민은 이날 3-1로 따라붙은 4회 2사 만루에서 오델린과 볼 카운트 1-3에서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려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볼 하나를 더 기다려 볼 만한 상황이었으나 고영민은 원하는 공이 오자 자신있게 스윙했다.
그는 "벤치에서 볼을 기다리라는 사인을 내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님께서 좋은 공이 오면 힘차게 방망이를 돌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소속팀의 김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태극마크를 달게 된 고영민은 지난해 12월 아시아예선전, 지난 3월 최종예선에 모두 개근했고 이번이 세 번째 국제대회다.
그는 "야구를 하면서 대표팀이라는 걸 처음 해본다. 그런데 매 경기 한국시리즈보다 훨씬 게임에 집중하게 된다. 경기를 뛰지 않더라도 에너지 소모가 심하다. 나 뿐 아니라 모두가 게임에 집중한다는 뜻"이라고 더그아웃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말 하면 어떨지 모르겠으나 한국에 돌아가면 정규 시즌 경기가 재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다"며 모든 힘을 쏟아 부어 국제 대회에서 승리하는 쾌감이 쏠쏠하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야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