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후유증, 사흘째 빙판길

입력 2001.02.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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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 사정은 오늘도 좋지 않았습니다.
빙판이 여전히 곳곳에 남아 있는가 하면 오늘은 또 눈이 녹으면서 흙탕길로 변한 곳이 많았습니다.
박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아침 8시쯤, 서울 신촌입니다.
쌓인 눈 때문에 차선이 좁아지고 도로 곳곳이 빙판길을 이루면서 차량들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운전자: 차는 많지 않지만 도로 사정 때문에 많이 늦어지는데요.
⊙기자: 서울 구의동에서 잠실대교 방향 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곳은 원래 편도 3차선 도로지만 제설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데다 길가에 주차된 차량까지 많아서 두 개 차선에서만 차량들이 간신히 통행하고 있습니다.
출근 시간이 지나 비교적 한산한 시각이지만 차량들이 도로 한 가운데에서 거의 움직이지 못합니다.
⊙김성남(택시기사): 되는 데는 되어 있는데 주로 안 되어 있어요, 주로.
이면도로 같은 데는 그대로 있어요.
⊙기자: 하수구가 막히지 않도록 눈을 차로에 밀어넣는 것도 좁아진 차선을 더욱 좁게 만듭니다.
눈이 녹으면서 대부분의 차도가 흙탕길로 변했습니다. 앞으로 당분간 겪을 또 다른 폭설의 후유증입니다.
고지대와 주택가 골목길에서는 사흘째 제설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제설작업으로 고지대 등의 마을버스 운행은 대부분 정상화됐습니다.
⊙김영도(서울 안암동): 제설작업을 하는 것은 한 사람, 두 사람 일이 아니고, 전체가 나와서 같이 치워가면서...
⊙기자: 하지만 제설작업이 안된 일부 이면도로에서는 차량들이 눈에 빠지는 등 사흘째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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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 후유증, 사흘째 빙판길
    • 입력 2001-02-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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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 사정은 오늘도 좋지 않았습니다. 빙판이 여전히 곳곳에 남아 있는가 하면 오늘은 또 눈이 녹으면서 흙탕길로 변한 곳이 많았습니다. 박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아침 8시쯤, 서울 신촌입니다. 쌓인 눈 때문에 차선이 좁아지고 도로 곳곳이 빙판길을 이루면서 차량들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운전자: 차는 많지 않지만 도로 사정 때문에 많이 늦어지는데요. ⊙기자: 서울 구의동에서 잠실대교 방향 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곳은 원래 편도 3차선 도로지만 제설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데다 길가에 주차된 차량까지 많아서 두 개 차선에서만 차량들이 간신히 통행하고 있습니다. 출근 시간이 지나 비교적 한산한 시각이지만 차량들이 도로 한 가운데에서 거의 움직이지 못합니다. ⊙김성남(택시기사): 되는 데는 되어 있는데 주로 안 되어 있어요, 주로. 이면도로 같은 데는 그대로 있어요. ⊙기자: 하수구가 막히지 않도록 눈을 차로에 밀어넣는 것도 좁아진 차선을 더욱 좁게 만듭니다. 눈이 녹으면서 대부분의 차도가 흙탕길로 변했습니다. 앞으로 당분간 겪을 또 다른 폭설의 후유증입니다. 고지대와 주택가 골목길에서는 사흘째 제설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제설작업으로 고지대 등의 마을버스 운행은 대부분 정상화됐습니다. ⊙김영도(서울 안암동): 제설작업을 하는 것은 한 사람, 두 사람 일이 아니고, 전체가 나와서 같이 치워가면서... ⊙기자: 하지만 제설작업이 안된 일부 이면도로에서는 차량들이 눈에 빠지는 등 사흘째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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