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소방관 ‘눈물의 영결식’

입력 2008.08.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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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재 참사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3명이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합동 영결식장은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직한 소방관들의 합동영결식장.

하늘에선 새벽부터 굵은 빗줄기를 쏟아냈습니다.

동료들을 보내는 추모사에 영결식장은 눈물바다가 됩니다.

<녹취> 박영동(소방장/은평소방서) : "다시는 볼수없는 먼곳으로 어찌 보내야한답니까 아 너무나도 원망스럽고 애석합니다."

하나뿐인 아들의 이름이 불리울 때마다 어머니는 통곡했습니다.

<녹취> 고 변재우 소방교 어머니 : "내새끼 아까워서 어떻게 해..."

두 아들을 두고 떠난 고 김규재 소방위의 아내는 남편의 땀 냄새가 밴 소방복을 끌어안고 오열했습니다.

고인들을 실은 운구차는 이들이 생전에 일했던 소방서 앞에 잠시 멈춰섰다 화장장으로 향했습니다.

이제 이승에서의 마지막 길.

변재우 소방교의 어머니는 마지막까지 아들을 품에서 떠나보내지 못했습니다.

고인들의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유가족들은 화마가 없는 세상에서 다시 만나길 기원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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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직 소방관 ‘눈물의 영결식’
    • 입력 2008-08-22 21:31:53
    뉴스 9
<앵커 멘트> 화재 참사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3명이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합동 영결식장은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직한 소방관들의 합동영결식장. 하늘에선 새벽부터 굵은 빗줄기를 쏟아냈습니다. 동료들을 보내는 추모사에 영결식장은 눈물바다가 됩니다. <녹취> 박영동(소방장/은평소방서) : "다시는 볼수없는 먼곳으로 어찌 보내야한답니까 아 너무나도 원망스럽고 애석합니다." 하나뿐인 아들의 이름이 불리울 때마다 어머니는 통곡했습니다. <녹취> 고 변재우 소방교 어머니 : "내새끼 아까워서 어떻게 해..." 두 아들을 두고 떠난 고 김규재 소방위의 아내는 남편의 땀 냄새가 밴 소방복을 끌어안고 오열했습니다. 고인들을 실은 운구차는 이들이 생전에 일했던 소방서 앞에 잠시 멈춰섰다 화장장으로 향했습니다. 이제 이승에서의 마지막 길. 변재우 소방교의 어머니는 마지막까지 아들을 품에서 떠나보내지 못했습니다. 고인들의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유가족들은 화마가 없는 세상에서 다시 만나길 기원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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