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일뿐’ 감동의 올림픽 드라마

입력 2008.08.25 (22:02) 수정 2008.08.2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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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다양한 종목에서 노익장을 과시하는 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졌습니다.

나이를 잊고 투혼을 불살라 올림픽 정신을 되살린 선수들을,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7살에 첫 금메달을 딴 뒤 2번의 은퇴와 3번의 복귀를 거쳐, 다섯 번째 출전한 올림픽.

불혹을 넘겨 8년 만에 올림픽에 다시 선 다라 토레스는 3개의 은메달을 더했습니다.

스무 살이나 어린 후배들과 겨뤄 개인 통산 10번째 메달로 최고령 수영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인터뷰> 다라 토레스(미국 수영 대표) : "어린 선수들과 함께 준비하면서 큰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단지 내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는 올림픽만이 달랐을 뿐입니다."

여자 체조 도마에서 은메달을 따낸 독일의 옥산나 추소비티나, 그녀는 체조 선수로는 환갑, 칠순을 다 넘긴 33살의 나이로 여자 체조 사상 첫 5회 올림픽 연속 출전의 진기록을 남겼습니다.

백혈병에 걸린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국적을 옮겨가며 체조를 계속해온 그녀는 나이는 장애가 될수 없다는 것을 일깨웠습니다.

38살에 금메달을 따낸 루마니아의 콘스탄티나 토메스쿠에게도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2시간 26분 44초로 들어서며 역대 최고령 여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인터뷰> 토메스쿠(여자 마라톤 금메달) : "제 나이에도 잘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더 열심히 했습니다."

33살의 나이로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일본 유도의 다니 료코, 우리 여자 핸드볼팀의 36살 노장 오성옥도 모두 나이를 뛰어 넘어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든 주인공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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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는 숫자일뿐’ 감동의 올림픽 드라마
    • 입력 2008-08-25 21:42:02
    • 수정2008-08-25 22: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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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다양한 종목에서 노익장을 과시하는 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졌습니다. 나이를 잊고 투혼을 불살라 올림픽 정신을 되살린 선수들을,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7살에 첫 금메달을 딴 뒤 2번의 은퇴와 3번의 복귀를 거쳐, 다섯 번째 출전한 올림픽. 불혹을 넘겨 8년 만에 올림픽에 다시 선 다라 토레스는 3개의 은메달을 더했습니다. 스무 살이나 어린 후배들과 겨뤄 개인 통산 10번째 메달로 최고령 수영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인터뷰> 다라 토레스(미국 수영 대표) : "어린 선수들과 함께 준비하면서 큰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단지 내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는 올림픽만이 달랐을 뿐입니다." 여자 체조 도마에서 은메달을 따낸 독일의 옥산나 추소비티나, 그녀는 체조 선수로는 환갑, 칠순을 다 넘긴 33살의 나이로 여자 체조 사상 첫 5회 올림픽 연속 출전의 진기록을 남겼습니다. 백혈병에 걸린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국적을 옮겨가며 체조를 계속해온 그녀는 나이는 장애가 될수 없다는 것을 일깨웠습니다. 38살에 금메달을 따낸 루마니아의 콘스탄티나 토메스쿠에게도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2시간 26분 44초로 들어서며 역대 최고령 여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인터뷰> 토메스쿠(여자 마라톤 금메달) : "제 나이에도 잘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더 열심히 했습니다." 33살의 나이로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일본 유도의 다니 료코, 우리 여자 핸드볼팀의 36살 노장 오성옥도 모두 나이를 뛰어 넘어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든 주인공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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