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법인세와 소득세 등의 인하를 중심으로 하는 정부 여당의 세제 개편안이 내일 발표됩니다. 그런데, 발표를 하루 앞두고, 여당이 정부와의 견해 차이를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나서, 순조롭게 조율될 지 주목됩니다.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기업.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법인세를 낮추겠다는 정부에 대해, 한나라당은 대기업의 경우 인하 시점을 1년 늦추자며 정부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이럴 경우 1조 8천억 원 정도 여유자금이 생기게 되며, 이 돈으로 택시와 화물차 등 운송업계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자금으로 쓰겠다는 겁니다.
<녹취> 임태희(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그렇게 되면 전체 법인의 약 90%인 32만 개 기업의 경우에는 법인세 인하 효과를 금년부터 볼 수 있게 됩니다."
한나라당은 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시행되는 EITC, 즉 근로 장려금 지급 범위를 늘리고, 지원금도 최대 8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늘릴 것을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말로 끝나는 택시 부가가치세 50% 경감조치도 연장하거나 전액면제하고, 대학등록금 기부금 세액공제 도입과 낙후지역 도시가스 공급 확대 등 서민 대책을 정부에 집중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이 같은 조치는 부자만을 위한 정책이라는 야당 등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민생파탄 정책, 1% 부자 위한 정책들이 이번 국회에서 주로 다뤄져서는 안될 것."
정부와 한나라당은 내일 오전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견을 최종 조율한 뒤 세제개편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법인세와 소득세 등의 인하를 중심으로 하는 정부 여당의 세제 개편안이 내일 발표됩니다. 그런데, 발표를 하루 앞두고, 여당이 정부와의 견해 차이를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나서, 순조롭게 조율될 지 주목됩니다.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기업.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법인세를 낮추겠다는 정부에 대해, 한나라당은 대기업의 경우 인하 시점을 1년 늦추자며 정부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이럴 경우 1조 8천억 원 정도 여유자금이 생기게 되며, 이 돈으로 택시와 화물차 등 운송업계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자금으로 쓰겠다는 겁니다.
<녹취> 임태희(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그렇게 되면 전체 법인의 약 90%인 32만 개 기업의 경우에는 법인세 인하 효과를 금년부터 볼 수 있게 됩니다."
한나라당은 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시행되는 EITC, 즉 근로 장려금 지급 범위를 늘리고, 지원금도 최대 8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늘릴 것을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말로 끝나는 택시 부가가치세 50% 경감조치도 연장하거나 전액면제하고, 대학등록금 기부금 세액공제 도입과 낙후지역 도시가스 공급 확대 등 서민 대책을 정부에 집중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이 같은 조치는 부자만을 위한 정책이라는 야당 등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민생파탄 정책, 1% 부자 위한 정책들이 이번 국회에서 주로 다뤄져서는 안될 것."
정부와 한나라당은 내일 오전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견을 최종 조율한 뒤 세제개편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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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세제 개편안 발표…당·정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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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8-31 20:31:31
<앵커 멘트>
법인세와 소득세 등의 인하를 중심으로 하는 정부 여당의 세제 개편안이 내일 발표됩니다. 그런데, 발표를 하루 앞두고, 여당이 정부와의 견해 차이를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나서, 순조롭게 조율될 지 주목됩니다.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기업.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법인세를 낮추겠다는 정부에 대해, 한나라당은 대기업의 경우 인하 시점을 1년 늦추자며 정부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이럴 경우 1조 8천억 원 정도 여유자금이 생기게 되며, 이 돈으로 택시와 화물차 등 운송업계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자금으로 쓰겠다는 겁니다.
<녹취> 임태희(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그렇게 되면 전체 법인의 약 90%인 32만 개 기업의 경우에는 법인세 인하 효과를 금년부터 볼 수 있게 됩니다."
한나라당은 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시행되는 EITC, 즉 근로 장려금 지급 범위를 늘리고, 지원금도 최대 8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늘릴 것을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말로 끝나는 택시 부가가치세 50% 경감조치도 연장하거나 전액면제하고, 대학등록금 기부금 세액공제 도입과 낙후지역 도시가스 공급 확대 등 서민 대책을 정부에 집중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이 같은 조치는 부자만을 위한 정책이라는 야당 등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민생파탄 정책, 1% 부자 위한 정책들이 이번 국회에서 주로 다뤄져서는 안될 것."
정부와 한나라당은 내일 오전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견을 최종 조율한 뒤 세제개편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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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전식 기자 jsp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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