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속으로] 캐나다 ‘세계 군악 축제’

입력 2008.09.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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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400년 전통의 도시 퀘벡-

이 도시의 거리 곳곳이 연일, 음악으로 넘쳐흘렀습니다.

99년 시작되어 10회 째인 <세계 군악 축제>가 열렸기 때문인데요.

특징을 잘 살린 각 나라 군인들의 군복도 색다른 볼거리였습니다.

열흘 간 펼쳐진 축제에서 모두 13개국, 25개 팀 2000여 명의 군악대원이 참가해 기량을 뽐냈는데요.

도시 탄생 400주년 행사와 맞물려 예년보다 2배나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인터뷰> 마리 이브(행사 관계자) : “올해는 50만 명의 관람객이 전 세계에서 방문해 왔어요. 경제적인 효과도 뛰어나고요.”

본 공연이 있었던 실내 공연장, 콜리세움 펩시는 8천 여 관중석이 매회 꽉 찼는데요.

군악, 하면 떠오르는 행진곡 위주가 아닌 국가별 정체성과 독창성이 잘 담긴 무대가 신선함을 안겨줬습니다.

러시아 붉은 군대 합창단과 무용단은 절도 있고도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고요.

재즈와 연극까지 접목한 프랑스 팀의 공연도 독특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공연에 흠뻑 취한 관중들도 어느 샌가 하나가 되어 일사불란한 박수로 장단을 맞췄습니다.

공연 중간, 아프가니스탄 참전 병사들에 대한 추모 연주에는 일순, 분위기가 숙연해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또, 처음으로 건군 60주년을 맞은 우리나라의 전통 군악대도 초청을 받았는데요.

전통 악기로 연주되는 기백 넘치는 공연에 객석의 관중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이안(관람객) : “한국 팀의 공연이 무척 새롭고 인상적이었어요, 퀘벡의 왕립 밴드도 아주 좋았고요.”

음악과 행진들로 열흘 간 흥을 돋우었던 캐나다 퀘벡의 세계 군악 축제-

퀘벡 시민과 캐나다 인 뿐 아니라,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는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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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세계속으로] 캐나다 ‘세계 군악 축제’
    • 입력 2008-09-03 11:24:58
    지구촌뉴스
고풍스러운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400년 전통의 도시 퀘벡- 이 도시의 거리 곳곳이 연일, 음악으로 넘쳐흘렀습니다. 99년 시작되어 10회 째인 <세계 군악 축제>가 열렸기 때문인데요. 특징을 잘 살린 각 나라 군인들의 군복도 색다른 볼거리였습니다. 열흘 간 펼쳐진 축제에서 모두 13개국, 25개 팀 2000여 명의 군악대원이 참가해 기량을 뽐냈는데요. 도시 탄생 400주년 행사와 맞물려 예년보다 2배나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인터뷰> 마리 이브(행사 관계자) : “올해는 50만 명의 관람객이 전 세계에서 방문해 왔어요. 경제적인 효과도 뛰어나고요.” 본 공연이 있었던 실내 공연장, 콜리세움 펩시는 8천 여 관중석이 매회 꽉 찼는데요. 군악, 하면 떠오르는 행진곡 위주가 아닌 국가별 정체성과 독창성이 잘 담긴 무대가 신선함을 안겨줬습니다. 러시아 붉은 군대 합창단과 무용단은 절도 있고도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고요. 재즈와 연극까지 접목한 프랑스 팀의 공연도 독특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공연에 흠뻑 취한 관중들도 어느 샌가 하나가 되어 일사불란한 박수로 장단을 맞췄습니다. 공연 중간, 아프가니스탄 참전 병사들에 대한 추모 연주에는 일순, 분위기가 숙연해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또, 처음으로 건군 60주년을 맞은 우리나라의 전통 군악대도 초청을 받았는데요. 전통 악기로 연주되는 기백 넘치는 공연에 객석의 관중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이안(관람객) : “한국 팀의 공연이 무척 새롭고 인상적이었어요, 퀘벡의 왕립 밴드도 아주 좋았고요.” 음악과 행진들로 열흘 간 흥을 돋우었던 캐나다 퀘벡의 세계 군악 축제- 퀘벡 시민과 캐나다 인 뿐 아니라,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는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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