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붉은악마 막기 ‘티켓 바가지’
입력 2008.09.09 (22:02)
수정 2008.09.0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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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내일 중국 상하이에서 북한과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치릅니다.
그런데 북측이 입장권 가격을 높여 우리측의 대규모 응원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상하이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드컵 최종예선 남북 경기가 열릴 상하이 홍커우 구장.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매표소 앞은 한가합니다.
매표소에 붙어있는 입장권 가격입 니다.
4등석 200위안에서, 1등석은 1400위안, 우리돈 무려 23만원 입니다.
현지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이 2000위안인 것을 감안해도 엄청난 가격입니다.
같은 장소에서 치른 3차 예선 때와 비교해도 크게 올랐습니다.
1등석은 무려 900위안, 15만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박준영(유학생) : “표 사러 왔는데 비싸니까...저번에도 제일 싼 가격이 100원에서 150원? 정도였는데 오늘 와서 보니까 200원, 250원으로 올라...”
표값이 비싸다보니, 우리측의 대규모 응원이 힘들어졌습니다.
예전처럼 홈구장 같은 편안함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겁니다.
입장권 가격은 홈팀 자격인 북한 축구협회가 결정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의 조중연 부회장은 논란이 일자, 북측이 한국 응원단이 많이 오지 못하게 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훈련할 때도 전력 노출을 크게 꺼리는 등 우리 대표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제2의 홈 구장으로 불릴 정도로 대표팀에겐 친숙한 이곳 상하이.
하지만 비싸진 가격 때문에 대표팀 응원단의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우리 대표 선수들은 예전과는 다른 분위기 속에 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내일 중국 상하이에서 북한과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치릅니다.
그런데 북측이 입장권 가격을 높여 우리측의 대규모 응원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상하이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드컵 최종예선 남북 경기가 열릴 상하이 홍커우 구장.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매표소 앞은 한가합니다.
매표소에 붙어있는 입장권 가격입 니다.
4등석 200위안에서, 1등석은 1400위안, 우리돈 무려 23만원 입니다.
현지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이 2000위안인 것을 감안해도 엄청난 가격입니다.
같은 장소에서 치른 3차 예선 때와 비교해도 크게 올랐습니다.
1등석은 무려 900위안, 15만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박준영(유학생) : “표 사러 왔는데 비싸니까...저번에도 제일 싼 가격이 100원에서 150원? 정도였는데 오늘 와서 보니까 200원, 250원으로 올라...”
표값이 비싸다보니, 우리측의 대규모 응원이 힘들어졌습니다.
예전처럼 홈구장 같은 편안함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겁니다.
입장권 가격은 홈팀 자격인 북한 축구협회가 결정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의 조중연 부회장은 논란이 일자, 북측이 한국 응원단이 많이 오지 못하게 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훈련할 때도 전력 노출을 크게 꺼리는 등 우리 대표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제2의 홈 구장으로 불릴 정도로 대표팀에겐 친숙한 이곳 상하이.
하지만 비싸진 가격 때문에 대표팀 응원단의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우리 대표 선수들은 예전과는 다른 분위기 속에 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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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붉은악마 막기 ‘티켓 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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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9-09 21:10:13
- 수정2008-09-09 22: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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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내일 중국 상하이에서 북한과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치릅니다.
그런데 북측이 입장권 가격을 높여 우리측의 대규모 응원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상하이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드컵 최종예선 남북 경기가 열릴 상하이 홍커우 구장.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매표소 앞은 한가합니다.
매표소에 붙어있는 입장권 가격입 니다.
4등석 200위안에서, 1등석은 1400위안, 우리돈 무려 23만원 입니다.
현지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이 2000위안인 것을 감안해도 엄청난 가격입니다.
같은 장소에서 치른 3차 예선 때와 비교해도 크게 올랐습니다.
1등석은 무려 900위안, 15만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박준영(유학생) : “표 사러 왔는데 비싸니까...저번에도 제일 싼 가격이 100원에서 150원? 정도였는데 오늘 와서 보니까 200원, 250원으로 올라...”
표값이 비싸다보니, 우리측의 대규모 응원이 힘들어졌습니다.
예전처럼 홈구장 같은 편안함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겁니다.
입장권 가격은 홈팀 자격인 북한 축구협회가 결정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의 조중연 부회장은 논란이 일자, 북측이 한국 응원단이 많이 오지 못하게 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훈련할 때도 전력 노출을 크게 꺼리는 등 우리 대표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제2의 홈 구장으로 불릴 정도로 대표팀에겐 친숙한 이곳 상하이.
하지만 비싸진 가격 때문에 대표팀 응원단의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우리 대표 선수들은 예전과는 다른 분위기 속에 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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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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