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사상 최초 할리우드와 손잡다!

입력 2008.09.12 (21:47) 수정 2008.09.1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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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영화가 사상 처음으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유니버설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그간 투자 위축 등으로 허덕이던 우리영화계에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흡혈귀로 변한 신부가 친구의 아내와 사랑에 빠져 치명적 사건에 휘말린다는 영화 '박쥐'.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입니다.

마지막 촬영이 한창인 촬영장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할리우드의 메이저 스튜디오인 유니버설이 제작비 절반을 공동 투자하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 박찬욱('박쥐' 감독) : "저 개인, 한 감독에 대한 신뢰라기 보다는 한국영화산업을 믿을 수있는 파트너로 본다는 것..."

한국 영화계는 이미 꾸준히 해외로 눈을 돌려왔습니다.

완성된 작품을 해외로 수출하거나, 리메이크되는 경우가 많았고, 지난해에는 국내 영화사가 워너브러더스와 손잡고 할리우드 영화를 공동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박쥐'처럼 한국 영화의 제작단계에서부터 할리우드의 투자를 유치한 것은 처음있는 일입니다.

<인터뷰> 최준환(CJ엔터 한국영화본부장) : "한국영화도 이제 세계를 상대로 전세계와 함께 초기부터 투자, 제작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셈입니다."

또 메이저 스튜디오를 통한 세계 최대인 북미 시장 배급망도 확보해 한국 영화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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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영화 사상 최초 할리우드와 손잡다!
    • 입력 2008-09-12 21:09:53
    • 수정2008-09-12 22: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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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영화가 사상 처음으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유니버설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그간 투자 위축 등으로 허덕이던 우리영화계에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흡혈귀로 변한 신부가 친구의 아내와 사랑에 빠져 치명적 사건에 휘말린다는 영화 '박쥐'.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입니다. 마지막 촬영이 한창인 촬영장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할리우드의 메이저 스튜디오인 유니버설이 제작비 절반을 공동 투자하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 박찬욱('박쥐' 감독) : "저 개인, 한 감독에 대한 신뢰라기 보다는 한국영화산업을 믿을 수있는 파트너로 본다는 것..." 한국 영화계는 이미 꾸준히 해외로 눈을 돌려왔습니다. 완성된 작품을 해외로 수출하거나, 리메이크되는 경우가 많았고, 지난해에는 국내 영화사가 워너브러더스와 손잡고 할리우드 영화를 공동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박쥐'처럼 한국 영화의 제작단계에서부터 할리우드의 투자를 유치한 것은 처음있는 일입니다. <인터뷰> 최준환(CJ엔터 한국영화본부장) : "한국영화도 이제 세계를 상대로 전세계와 함께 초기부터 투자, 제작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셈입니다." 또 메이저 스튜디오를 통한 세계 최대인 북미 시장 배급망도 확보해 한국 영화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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