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울산 징크스’에 울고…2위 추락

입력 2008.09.13 (21:37) 수정 2008.09.1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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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하우젠 K리그에서 선두 장기집권 체제를 이어오던 수원이 전통의 라이벌 울산에 져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0대 0이 이어지던 승부는 엄청난 폭우와 함께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불과 7분만에 3골이 터졌습니다.

울산의 알미르가 후반 1분 감각적인 헤딩 골에 이어 5분 뒤엔 강력한 중거리포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수원은 현영민의 자책골로 한 골을 따라붙은 뒤 파상공세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이천수의 회심의 슛은 골키퍼 선방에, 서동현의 감각적인 슛은 골대에 막혀 결국 2대 1로 졌습니다.

이천수는 친정팀에 패했고, 수원은 4월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대전을 2대 1로 꺾은 성남이 수원을 골 득실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이동국 등의 어시스트를 받은 한동원이 2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습니다.

포항과 부산, 전북도 시원한 골을 터트리며 나란히 승리한 오늘 프로축구는 축구대표팀 경기보다 재미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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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울산 징크스’에 울고…2위 추락
    • 입력 2008-09-13 21:19:55
    • 수정2008-09-13 22:08:29
    뉴스 9
<앵커 멘트> 삼성하우젠 K리그에서 선두 장기집권 체제를 이어오던 수원이 전통의 라이벌 울산에 져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0대 0이 이어지던 승부는 엄청난 폭우와 함께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불과 7분만에 3골이 터졌습니다. 울산의 알미르가 후반 1분 감각적인 헤딩 골에 이어 5분 뒤엔 강력한 중거리포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수원은 현영민의 자책골로 한 골을 따라붙은 뒤 파상공세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이천수의 회심의 슛은 골키퍼 선방에, 서동현의 감각적인 슛은 골대에 막혀 결국 2대 1로 졌습니다. 이천수는 친정팀에 패했고, 수원은 4월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대전을 2대 1로 꺾은 성남이 수원을 골 득실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이동국 등의 어시스트를 받은 한동원이 2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습니다. 포항과 부산, 전북도 시원한 골을 터트리며 나란히 승리한 오늘 프로축구는 축구대표팀 경기보다 재미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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