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가계 이자부담 급증…소비 감소

입력 2008.09.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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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가계 빚이 늘고 대출금리도 올라서 가계의 이자부담이 1년 새 6조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만큼 소비가 위축될 수 밖에 없는데 특히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늘어난 이자부담에 씀씀이를 더 줄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멘트>

물가 오름세 속에 늘어난 가계빚이 살림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상반기말 현재 가계부채는 660조원을 넘어선 상황, 1년 새 64조원 가량 급증해 가구당 평균 부채는 4천만원에 육박해 있습니다.

여기에 대출금리도 오름세여서 이자 부담은 더욱 커졌습니다.

올 한 해 가계 대출이자는 46조7천억원 가량, 1년 새 이자부담이 6조2천억원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소득은 제자리인데 이자부담은 늘어나자 씀씀이는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물가상승까지 고려하면 명목 소비는 6% 감소해 가계가 느끼는 체감소비 감소가 상당히 클 것으로 금융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또 저소득층일수록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 감소율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빚으로 생활비를 보태온 적자가구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중산층과 서민층의 소비 여력을 늘려주는 방향으로 감세나 재정지출 확대 정책이 모색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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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소득층 가계 이자부담 급증…소비 감소
    • 입력 2008-09-15 06: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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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가계 빚이 늘고 대출금리도 올라서 가계의 이자부담이 1년 새 6조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만큼 소비가 위축될 수 밖에 없는데 특히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늘어난 이자부담에 씀씀이를 더 줄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멘트> 물가 오름세 속에 늘어난 가계빚이 살림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상반기말 현재 가계부채는 660조원을 넘어선 상황, 1년 새 64조원 가량 급증해 가구당 평균 부채는 4천만원에 육박해 있습니다. 여기에 대출금리도 오름세여서 이자 부담은 더욱 커졌습니다. 올 한 해 가계 대출이자는 46조7천억원 가량, 1년 새 이자부담이 6조2천억원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소득은 제자리인데 이자부담은 늘어나자 씀씀이는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물가상승까지 고려하면 명목 소비는 6% 감소해 가계가 느끼는 체감소비 감소가 상당히 클 것으로 금융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또 저소득층일수록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 감소율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빚으로 생활비를 보태온 적자가구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중산층과 서민층의 소비 여력을 늘려주는 방향으로 감세나 재정지출 확대 정책이 모색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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