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3년 전부터 추석 때면 항상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활동 소식이 북한 매체들을 통해 공개되고 했는데 어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이른바 병상 통치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징후는 곳곳에서 드러났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추석을 맞아 김정일 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언급한 북한 매체는 없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열흘 남짓 앞뒀던 지난해 추석 군부대 시찰소식을 전하는 등 지난 2005년부터, 해마다 추석이면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보도했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입니다..
대신 로동신문은 정론을 통해 "명절 하루라도 편히 쉬고 싶지 않겠냐만 인민들을 위해 혁명의 길을 가고 있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일심단결을 요구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와병중임을 읽을 수 있는 대목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이른바 병상 통치는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시리아 대통령에 이어 어제는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에게 생일 축전을 보냈습니다.
최고인민회의 최태복 의장과 박의춘 외무상도 빠르면 다음달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17일부터는 평양 국제영화축전이, 22일부터는 가을철 국제상품전람회가 열린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의회는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이번 주 국무부에 긴급 브리핑을 요구했습니다.
미 의회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관측될 경우 미국 정부의 위기 대응 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어서, 국무부가 어떤 설명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3년 전부터 추석 때면 항상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활동 소식이 북한 매체들을 통해 공개되고 했는데 어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이른바 병상 통치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징후는 곳곳에서 드러났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추석을 맞아 김정일 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언급한 북한 매체는 없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열흘 남짓 앞뒀던 지난해 추석 군부대 시찰소식을 전하는 등 지난 2005년부터, 해마다 추석이면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보도했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입니다..
대신 로동신문은 정론을 통해 "명절 하루라도 편히 쉬고 싶지 않겠냐만 인민들을 위해 혁명의 길을 가고 있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일심단결을 요구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와병중임을 읽을 수 있는 대목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이른바 병상 통치는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시리아 대통령에 이어 어제는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에게 생일 축전을 보냈습니다.
최고인민회의 최태복 의장과 박의춘 외무상도 빠르면 다음달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17일부터는 평양 국제영화축전이, 22일부터는 가을철 국제상품전람회가 열린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의회는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이번 주 국무부에 긴급 브리핑을 요구했습니다.
미 의회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관측될 경우 미국 정부의 위기 대응 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어서, 국무부가 어떤 설명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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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매체, 김 위원장 공개 활동 언급 없어
-
- 입력 2008-09-15 07:14:42
![](/newsimage2/200809/20080915/1632915.jpg)
<앵커 멘트>
3년 전부터 추석 때면 항상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활동 소식이 북한 매체들을 통해 공개되고 했는데 어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이른바 병상 통치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징후는 곳곳에서 드러났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추석을 맞아 김정일 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언급한 북한 매체는 없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열흘 남짓 앞뒀던 지난해 추석 군부대 시찰소식을 전하는 등 지난 2005년부터, 해마다 추석이면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보도했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입니다..
대신 로동신문은 정론을 통해 "명절 하루라도 편히 쉬고 싶지 않겠냐만 인민들을 위해 혁명의 길을 가고 있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일심단결을 요구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와병중임을 읽을 수 있는 대목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이른바 병상 통치는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시리아 대통령에 이어 어제는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에게 생일 축전을 보냈습니다.
최고인민회의 최태복 의장과 박의춘 외무상도 빠르면 다음달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17일부터는 평양 국제영화축전이, 22일부터는 가을철 국제상품전람회가 열린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의회는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이번 주 국무부에 긴급 브리핑을 요구했습니다.
미 의회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관측될 경우 미국 정부의 위기 대응 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어서, 국무부가 어떤 설명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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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란 기자 ra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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