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가격 파괴 바람

입력 2008.09.16 (07:44) 수정 2008.09.1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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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전 세계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묘안 짜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

프랑스에선 불황 타개책으로 가격 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고요?

네, 유명 식품 메이커에서부터 항공사, 미용실 등 여러 산업에서 파격적인 저가 공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얇아진 주머니 사정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파리에서 채 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 시내의 이 수퍼마켓 진열대에는 최근 파격적으로 싼 값의 물건들이 등장했습니다.

유명 요구르트 회사도 '충격적인 가격'이라는 내용의 광고문구와 함께 몇개의 상품을 덤으로 줍니다.

전국에 수백개의 가맹점이 있는 이 미용실의 간판 이름은 영어 발음으로 "싸다"입니다.

머리깍는 가격도 다른 미용실 보다 3-40퍼센트 쌉니다.

<인터뷰> 코랄리(미용실 원장) : "저렴한 가격으로 한달에 여러번 들를수도 있습니다."

이 꽃가게는 요즘 유행하는 취향의 꽃다발을 반값으로 팔아 손님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미르타(손님) : "비싼 꽃을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는것은 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5000유로 우리돈 약 8백만원대의 자동차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대 초 항공업계에서 처음 시작된 저가공세는 이제는 서비스 분야는 물론 제조업분야 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경제 성장의 부진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도 크게 떨어져있는 상태입니다.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얇아진 주머니 사정을 감안한 '가격 파괴'전략으로 불황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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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가격 파괴 바람
    • 입력 2008-09-16 07:09:07
    • 수정2008-09-16 07: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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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전 세계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묘안 짜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 프랑스에선 불황 타개책으로 가격 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고요? 네, 유명 식품 메이커에서부터 항공사, 미용실 등 여러 산업에서 파격적인 저가 공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얇아진 주머니 사정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파리에서 채 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 시내의 이 수퍼마켓 진열대에는 최근 파격적으로 싼 값의 물건들이 등장했습니다. 유명 요구르트 회사도 '충격적인 가격'이라는 내용의 광고문구와 함께 몇개의 상품을 덤으로 줍니다. 전국에 수백개의 가맹점이 있는 이 미용실의 간판 이름은 영어 발음으로 "싸다"입니다. 머리깍는 가격도 다른 미용실 보다 3-40퍼센트 쌉니다. <인터뷰> 코랄리(미용실 원장) : "저렴한 가격으로 한달에 여러번 들를수도 있습니다." 이 꽃가게는 요즘 유행하는 취향의 꽃다발을 반값으로 팔아 손님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미르타(손님) : "비싼 꽃을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는것은 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5000유로 우리돈 약 8백만원대의 자동차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대 초 항공업계에서 처음 시작된 저가공세는 이제는 서비스 분야는 물론 제조업분야 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경제 성장의 부진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도 크게 떨어져있는 상태입니다.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얇아진 주머니 사정을 감안한 '가격 파괴'전략으로 불황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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