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옥션이 세계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이베이의 물건을 한국어로 구매대행 해주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그러나 옥션은 정작 소비자 피해에 대해서는 대행만 할 뿐이라며 뒷짐을 지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인터넷 쇼핑몰 이베이의 자회사가 된 옥션입니다.
이베이의 다양한 물품을 한국어로 쉽게 구입할 수 있어 인기입니다.
회사원 박 모씨는 지난 6월 옥션에서 구매대행을 통해 해외의 진귀한 의류를 주문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인터뷰> 박OO (이베이 구매 대행 피해자) : "한 달이 되도록 물건이 오지 않아서 환불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했습니다."
그리고 두 달째 물건을 못 받고 있습니다.
최근 인터넷 포털엔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불만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옥션 측은 자신들이 직접 물품을 파는 게 아니라 소비자와 판매 업체 간 구매 대행을 해줄 뿐이라며 달리 구제해줄 방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한승표 (옥션 판매 대행사 관계자) : "구매대행서비스는 교환, 반품 같은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국제배송이라는 게 중간에 껴 있기 때문에. 사이즈 문제라든가 아니면 색상 문제 이런 단순 변심은 교환, 반품이 좀 힘들다."
공정거래 위원회는 구매 대행 서비스라 하더라도 배송과 환불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지난달 옥션에 자진 시정 권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공정위는 해외 사이트와 관련돼 직접 규제하긴 한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용수 (공정위 전자거래팀 팀장) : "우리나라 법률과 불일치 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앞으로 좀더 검토를 해서 저희가 정책을 구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해외 물품 구입이 늘고 있지만 보상은 나몰라라 손을 놓고 있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옥션이 세계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이베이의 물건을 한국어로 구매대행 해주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그러나 옥션은 정작 소비자 피해에 대해서는 대행만 할 뿐이라며 뒷짐을 지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인터넷 쇼핑몰 이베이의 자회사가 된 옥션입니다.
이베이의 다양한 물품을 한국어로 쉽게 구입할 수 있어 인기입니다.
회사원 박 모씨는 지난 6월 옥션에서 구매대행을 통해 해외의 진귀한 의류를 주문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인터뷰> 박OO (이베이 구매 대행 피해자) : "한 달이 되도록 물건이 오지 않아서 환불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했습니다."
그리고 두 달째 물건을 못 받고 있습니다.
최근 인터넷 포털엔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불만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옥션 측은 자신들이 직접 물품을 파는 게 아니라 소비자와 판매 업체 간 구매 대행을 해줄 뿐이라며 달리 구제해줄 방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한승표 (옥션 판매 대행사 관계자) : "구매대행서비스는 교환, 반품 같은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국제배송이라는 게 중간에 껴 있기 때문에. 사이즈 문제라든가 아니면 색상 문제 이런 단순 변심은 교환, 반품이 좀 힘들다."
공정거래 위원회는 구매 대행 서비스라 하더라도 배송과 환불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지난달 옥션에 자진 시정 권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공정위는 해외 사이트와 관련돼 직접 규제하긴 한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용수 (공정위 전자거래팀 팀장) : "우리나라 법률과 불일치 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앞으로 좀더 검토를 해서 저희가 정책을 구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해외 물품 구입이 늘고 있지만 보상은 나몰라라 손을 놓고 있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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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구매 대행’ 소비자 피해는 ‘뒷짐’
-
- 입력 2008-09-16 17:54:56
![](/newsimage2/200809/20080916/1633742.jpg)
<앵커 멘트>
옥션이 세계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이베이의 물건을 한국어로 구매대행 해주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그러나 옥션은 정작 소비자 피해에 대해서는 대행만 할 뿐이라며 뒷짐을 지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인터넷 쇼핑몰 이베이의 자회사가 된 옥션입니다.
이베이의 다양한 물품을 한국어로 쉽게 구입할 수 있어 인기입니다.
회사원 박 모씨는 지난 6월 옥션에서 구매대행을 통해 해외의 진귀한 의류를 주문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인터뷰> 박OO (이베이 구매 대행 피해자) : "한 달이 되도록 물건이 오지 않아서 환불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했습니다."
그리고 두 달째 물건을 못 받고 있습니다.
최근 인터넷 포털엔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불만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옥션 측은 자신들이 직접 물품을 파는 게 아니라 소비자와 판매 업체 간 구매 대행을 해줄 뿐이라며 달리 구제해줄 방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한승표 (옥션 판매 대행사 관계자) : "구매대행서비스는 교환, 반품 같은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국제배송이라는 게 중간에 껴 있기 때문에. 사이즈 문제라든가 아니면 색상 문제 이런 단순 변심은 교환, 반품이 좀 힘들다."
공정거래 위원회는 구매 대행 서비스라 하더라도 배송과 환불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지난달 옥션에 자진 시정 권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공정위는 해외 사이트와 관련돼 직접 규제하긴 한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용수 (공정위 전자거래팀 팀장) : "우리나라 법률과 불일치 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앞으로 좀더 검토를 해서 저희가 정책을 구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해외 물품 구입이 늘고 있지만 보상은 나몰라라 손을 놓고 있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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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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