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처리문제 추궁

입력 2001.02.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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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는 대우자동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상대로 대우차 해외 매각 대책과 협력업체 도산방지책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장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는 대우자동차 매각 대책이 쟁점이었습니다.
의원들은 날마다 39억원씩 적자를 보면서도 기업 가치는 하락하고 있다면서 신속한 매각을 위한 과감한 구조조정을 촉구했습니다.
⊙박병윤(민주당 의원): 노동 구조가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못하면, 개혁되지 못하면 절대로 팔 수 없습니다.
⊙박종근(한나라당 의원): 구조조정이 안 되니까 못 파는 거 아닙니까? 구조조정 안 하면 싸게 팔아야 되는 거고...
⊙엄낙용(산업은행 총재): 대우자동차의 구조조정이 윤곽이 드러나기만 하면 말하자면 인수협상을 가능한 조속히 진행시키는 것은 저희의 이해관계에도 맞고 GM의 이해관계에도 부합하는 그러한 현실이라는 것을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 의원들은 또 대우가 제값을 받기 위해서라도 GM과의 매각협상에는 매달릴 게 아니라 공기업화 방안 등 다양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동욱(한나라당 의원): 대우차를 공기업으로 만들 의사는 있기는 있습니까?
⊙정세균(민주당 의원): 사람 줄이고 인건비만 줄여 가지고는 해결될 일이 아니고 전반적인 경영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는 대우가 살아날 수 없다는 건 확실한 거 아닙니까?
⊙기자: 산업은행측은 협력업체의 연쇄 도산을 막고 대우차를 계속 가동할 수 있도록 대우 협력업체에 7000여 억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위원회에서 병무청은 다음 달 도입되는 사이버 대학의 재학생에 대해서도 병역연기 혜택을 검토하겠으며 외국 영주권을 가진 연예인 등에게도 병역의무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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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차 처리문제 추궁
    • 입력 2001-02-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는 대우자동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상대로 대우차 해외 매각 대책과 협력업체 도산방지책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장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는 대우자동차 매각 대책이 쟁점이었습니다. 의원들은 날마다 39억원씩 적자를 보면서도 기업 가치는 하락하고 있다면서 신속한 매각을 위한 과감한 구조조정을 촉구했습니다. ⊙박병윤(민주당 의원): 노동 구조가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못하면, 개혁되지 못하면 절대로 팔 수 없습니다. ⊙박종근(한나라당 의원): 구조조정이 안 되니까 못 파는 거 아닙니까? 구조조정 안 하면 싸게 팔아야 되는 거고... ⊙엄낙용(산업은행 총재): 대우자동차의 구조조정이 윤곽이 드러나기만 하면 말하자면 인수협상을 가능한 조속히 진행시키는 것은 저희의 이해관계에도 맞고 GM의 이해관계에도 부합하는 그러한 현실이라는 것을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 의원들은 또 대우가 제값을 받기 위해서라도 GM과의 매각협상에는 매달릴 게 아니라 공기업화 방안 등 다양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동욱(한나라당 의원): 대우차를 공기업으로 만들 의사는 있기는 있습니까? ⊙정세균(민주당 의원): 사람 줄이고 인건비만 줄여 가지고는 해결될 일이 아니고 전반적인 경영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는 대우가 살아날 수 없다는 건 확실한 거 아닙니까? ⊙기자: 산업은행측은 협력업체의 연쇄 도산을 막고 대우차를 계속 가동할 수 있도록 대우 협력업체에 7000여 억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위원회에서 병무청은 다음 달 도입되는 사이버 대학의 재학생에 대해서도 병역연기 혜택을 검토하겠으며 외국 영주권을 가진 연예인 등에게도 병역의무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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